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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아들도 사회적배려대상자로 자사고 입학 - '장훈고 자사고지정은 나의 활동'강조

전여옥 전 국회의원의 아들이 지난해 한 자율형 사립고에 ‘사회적 배려 대상자(사배자)’ 전형으로 합격한 것으로 8일 드러났다.

원본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3/08/2013030800413.html?news_Head1

김형태 서울시의원 등에 따르면 전 전 의원의 아들은 지난해 서울 신길동의 장훈고에 사배자 전형 중 하나인 비경제적 배려 대상자 전형으로 합격해 학교에 다니다가 자퇴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배자 전형은 경제적 배려 대상자와 비경제적 배려 대상자 전형으로 나뉘는데, 이중 비경제적 배려 대상자는 다자녀 가정·조손가정·한부 모 가정 등의 자녀 등을 의미한다. 당시 전 전 의원의 아들은 ‘다자녀(3자녀) 가정’ 조건을 충족해 학교에 입학할 수 있었다고 한다.

아들이 자사고에 입학할 당시 전 전 의원은 제18대 현역 국회의원이었으며, 이 학교는 전 전 의원의 지역구인 영등포갑에 속했다. 전 전 의원은 2011년 의정보고서에서 ‘장훈고가 자사고로 지정된 것은 나의 의정 활동 중 하나였다’고 강조한 적도 있다. 실제 장훈고는 2011년 자사고로 전환됐다.

이에 대해 장훈고 관계자는 “전 전 의원의 아들은 지난해 사배자 다자녀 가정 전형으로 합격했으나 2학기에 자퇴했다”며 “입학전형 요강에 어긋남이 없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형태 의원은 “국제중, 자사고 등 사배자 전형 관련 비리가 계속 드러나고 있다”며 “사배자 전형을 시행하는 모든 학교에 대한 감독 제도 자체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아들이 영훈국제중에 사배자 한부모가정 전형으로 입학한 사실이 드러나고 이 학교에 대한 각종 의혹이 드러나면서, 서울시 교육청은 영훈국제중 감사에 착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