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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사의표명 - 만시지탄



   정운찬 국무총리가 3일 `6.2 지방선거'에서 여권의 패배와 관련, 이명박 대통령에게 민심 수습책을 건의하면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4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정 총리가 어제 청와대를 방문, 이 대통령과의 독대에서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한 민심 수습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제9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가 열리는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이 대통령에게 출국 인사와 함께 민심수습책을 논의했고, 이 과정에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본출처 연합뉴스    

   정부의 다른 관계자는 "정 총리가 자리에 연연하는 사람은 아니다"면서 "이 대통령과 독대에서 총리로서 자신의 거취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겠느냐"고 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정 총리가 사의를 표명한 적이 없다"고 공식 부인했다.

   김창영 총리실 공보실장도 "두 분이 만난 것은 사실이나, 대화 내용에 대해서는 일체 아는 바 없다"면서 "하지만 그 자리는 그런 사안을 논의하는 자리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여권핵심부 소식에 정통한 소식통은 "이 대통령이 정 총리의 사의표명을 만류한 것으로 안다"면서 "정 총리가 앞으로도 계속 총리직을 수행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