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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사퇴의사 공식표명 '무력감 느꼈고 서울가서 잘 정리'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은 24일(현지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본인의 거취 문제에 대해 “한 보름 전부터 장관으로서 내가 잘할 수는 없겠구나 하고 생각했고, (그만두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주변에 알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사임할 뜻이 있음을 처음으로 밝힌 것이다.

원본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9/24/2013092403336.html?news_Head1

진 장관은 “장관으로서 책임은 큰데 무력감을 느낀 것이 사실”이라며 “(복지)예산은 기획재정부, (공무원 증원은) 안전행정부 등이 꽉 쥐고 있어서 복지부 장관이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 참 쉽지 않더라”고 했다. 그는 지난 22일 사의 표명 검토 사실이 조선일보 보도를 통해 알려진 뒤에도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은 데 대해 “사우디 일을 제대로 마무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다만 “이런 식으로(언론에 사의가 먼저 보도되는 식으로) 알리고 마무리할 뜻은 전혀 없었다”고 했다. 그는 “서울에 돌아가 (언론 보도 과정 등을) 제대로 확인해 보고 잘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4박 5일간의 사우디 방문을 마치고 25일 새벽(한국 시각)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