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켈리가 지난 9월말 백악관에서 아침을 먹었으며 최근 한국명예총영사로 임명됐다는 이메일을 한 기자에게 보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질 켈리가 살고 있는 플로리다주 탐파지역의 언론매체인 탐파베이는 지난 9월 28일 질 켈리가 보낸 이메일의 일부 내용을 전격 공개했으며 이 이메일에는 '오늘 백악관에서 아침을 먹었다'는 내용이 있어 사실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she told a Times reporter in a Sept. 28 email. "In addition to that, I was just recently appointed to be the Honorary Consulate General to South Korea! I'm in DC today — just left from breakfast at the White House. . . . I really hope to see you soon!"
켈리가 탐파베이 기자에게 보낸 이 이메일은 '최근에 한국의 명예총영사로 지명됐다. 오늘 워싱턴 dc에 있다, 지금 백악관에서 아침먹고 막 나왔다. 곧 한번 만나자'라고 돼 있습니다.
특히 켈리는 명예영사가 아닌 명예총영사를 의미하는 'honorary consulate general'이란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명예영사로 임명된 것을 과장해 명예총영사라고 밝힌 것입니다
이 이메일을 두고 발송날짜가 2010년 9월 28일이라며 백악관 방문자명부에 켈리의 이름이 없다고 일부 미국언론에 보도됐으나 이 이메일을 받은 당사자인 탐파베이는 인터넷판에 년도 표시 없이 '9월 28일 이메일'이라고 기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상 별도 년도 표시가 없을경우 당해 연도를 가리키므로 2012년 올해 9월 28일로 봐야 할 것입니다.
현재 백악관은 2012년 7월까지의 방문자명부를 공개했기 때문에 2012년 9월 28일 켈리가 백악관을 갔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과연 질 켈리가 백악관을 방문해 아침을 먹었는지, 아니면 거짓말을 한 것인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아래는 2009년 9월부터 백악관을 방문한 270만명의 명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