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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기관실 발견 - 디젤엔진실 이미 인양, 화약반응검사중

폭발 직후 유실됐던 천안함의 기관실이 드디어 발견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18일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천안함 파견 수거작업을 하던 중, 사라졌던 기관실을 발견했다”며 “이중 디젤엔진실은 이미 평택 해군2함대 사령부로 인양했으며, 가스터빈실도 곧 인양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젤엔진실과 가스터빈실로 이뤄진 천안함의 기관실은 함수와 함미 사이에 위치해 있었다. 이 기관실은 폭발의 충격을 직접 받은 부분이기 때문에 천안함 사건의 원인 규명에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민·군 합동조사단은 인양된 디젤엔진실에서 화약 성분을 검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아직 진행중인 가스터빈실 인양 여부와 관계 없이 오는 20일 민·군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합동조사단은 이미 천안함이 북한 어뢰공격으로 침몰했으며, 북한의 잠수정이 공해상으로 돌아서 백령도에 접근한 뒤 근접 거리에서 어뢰를 발사한 것으로 결론 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