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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석, 인수위 나오며 눈물 뚝뚝 - 펌

대통령직인수위원에서 자진 사퇴한 최대석(57) 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장은 지난 11일 오전 11시 40분쯤 인수위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금융연수원을 홀로 빠져나갔다. 국방부 업무보고가 마무리될 무렵이었고, 같은 외교국방통일 분과 인수위원들은 아직 사무실 안에 있었다.

원본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1/14/201301140013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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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가회동 재동초교 앞 삼거리까지 1㎞ 정도를 15분 이상 혼자 걸었다. 삼거리 앞 횡단보도에 멈춰 선 최 전 위원에게 기자가 말을 걸었을 때, 그의 눈가엔 눈물이 맺혀 있었다. 인사를 건네고 질문을 던지려 하자, 그는 내용을 듣기도 전에 "대변인한테 다 들으세요. 지금은 아무 말씀 드릴 수 없다"고 했다. "조만간 다 말씀 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최 전 위원 "이유 차차 알려질 것"

인수위 관계자들이 전하는 사퇴 당시 상황에 따르면, 그는 11일(금요일) 오후에 외부에 잠시 나갔다 온 뒤 인수위 직원들에게 갑자기 "내가 그만두게 됐다"고 말했다. 주변에서 이유를 묻자 "내가 뭘 잘못한 건 아니고, 그냥 내가 책임지기로 했어요"라며 "(이유는) 나중에 차차 알려지겠죠"라고 했다는 것이다. 다음날인 12일 최 전 위원은 국정원 업무보고에 참석, 국정원 보고내용에 대해 질책하는 모습을 보인 뒤 인수위 고위 관계자에게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고 한다. 한편, 당선인 비서실 관계자들은 13일 그의 사퇴가 공식 발표되기까지 내용을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보안누설 책임? 관료 출신과 갈등?

인수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외교국방통일분과에서 논의한 청와대 국가안보실 개편 문제가 언론에 흘러나간 것이 문제가 됐는데, 최 전 위원이 발설자로 지목돼 질책을 받은 것이 사퇴의 이유가 됐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학자적 양심과 자존심에 상처를 받고 '내가 하진 않았지만 책임지고 나가겠다'는 결심을 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또 최 전 위원의 주변에서는 "관료 출신 참모들과 의견 차이가 있었다. 결국 이것이 사의 표명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최 전 위원의 측근은 "학자 출신인 최 전 위원과 관료 출신 참모들 사이에 특히 대북 정책을 놓고 견해차가 컸다"며 "정면 충돌은 없었지만, 최 전 위원이 말수가 적고 내성적인 성격이어서 상당히 신경을 쓰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최 전 위원의 유화적인 대북 정책에 대해 보수 인사들이 압력을 가했다는 설도 나오고 있다.

최 전 위원이 정말 개인적인 이유로 사임했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한 인수위원은 "최근 과중한 업무로 최 전 위원이 많이 피곤해 보이기는 했다"며 "최 전 위원의 건강에 특별한 이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정확한 속사정은 알 수 없다"고 했다. 일부에선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검증을 받는 과정에서 본인과는 무관하지만 뭔가 문제가 되는 것이 발견되자 명예를 위해 사퇴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