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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러시아대사 천안함 진실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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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문순 의원과 주한 러시아 대사관측이 18일 천안함 사태의 원인에 대한 브누코프 주한 러시아 대사의 발언 내용을 둘러싸고 논란을 벌였다.

원본출처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6/18/2010061802101.html?Dep1=news&Dep2=headline1&Dep3=h1_03

최 의원은 이날 브누코프 대사가 “천안함 침몰은 쿠르스크호 침몰 사건 과 똑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보도자료를 통해 브누코프 대사가 전날 자신과의 면담에서 천안함 사건과 관련, “이번에 한국에 파견된 3명의 러시아 전문가는 2000년 러시아 원자력 잠수함 쿠르스크호 침몰 사건을 조사했던 당사자로 현장 경험이 풍부한 해군 전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쿠르스크호는 2000년 노르웨이 북부 바렌츠해에서 침몰한 핵잠수함이다. 러시아 정부는 사고 초기 미군 잠수함과 충돌했다고 추정했으나 2년 가까운 조사 끝에 잠수함 안에 있던 어뢰에서 연료가 누출돼 폭발한 것으로 결론났다.

그러나 이를 놓고 일부 국내 언론이 러시아 조사단이 ‘내부 폭발’로 결론낸 것이 아니냐는 취지로 보도하자 러시아 대사관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대사의 발언을 엄중하게 왜곡하는 기사로, 이 사실에 격분한다”며 반발했다.

대사관측은 “천안함 침몰사건 원인에 대해 러시아 대사에 귀착시키는 발언은 뻔뻔스러운 거짓말”이라며 “최문순 의원측은 러시아 대사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도 “주한 러시아 대사관에 확인한 결과 대사가 천안함 침몰이 크루스크호 침몰과 똑같다고 언급한 바가 없으며 러시아 정부가 천안함이 내부폭발로 침몰했다고 잠정 결론내렸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최 의원측은 “우리는 ‘내부 폭발’이라고 언급한 적이 없다”며 “러 대사의 발언은 쿠르스크호의 사례처럼 성급하게 판단하면 오류를 범할 수 있다는 원칙적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브누코프 대사는 러시아 조사단의 조사 결과 발표와 관련, “대략 2~3주 후가 될 것이며 조사결과 발표 주체, 장소, 형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최 의원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