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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보좌관, sk서 3억 수수 - tv조선 : 그것만 먹었을까? 택도 없지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전(前) 정책보좌관이었던 정모(48)씨가 SK로부터 3억원에 이르는 돈을 받은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원본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1/03/2012010302799.html 

3일 TV조선에 따르면, 정씨가 SK로부터 돈을 받은 시점은 차세대 이동통신용 주파수 할당 직전인 작년 5~6월 사이였다. 검찰은 SK그룹 총수 일가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임직원들의 수상한 돈의 흐름을 잡고, 관련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TV조선 보도 내용.

<앵커멘트>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최측근이 SK로부터 억대의 돈을 받은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최 위원장이 들어오면서 새로 만든 방통위 정책보좌관 자리에 있었는데, 지난해 10월 돌연 사표를 냈습니다.

노은지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은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정책보좌관이었던 정모씨가 SK로부터 3억 원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돈을 받은 시점은 지난해 5월에서 6월 사이로, 당시엔 이동통신용 주파수 할당이 예고돼 있었습니다.

몇달 뒤인 지난해 8월 차세대 이동통신용 황금 주파수로 불리는 1.8기가헤르츠 주파수가 SK텔레콤에 낙찰됐습니다.

검찰은 SK그룹 총수 일가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임직원들의 수상한 돈의 흐름을 잡고, 관련된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돈이 정씨에게 건네진 것인지, 아니면 정씨가 윗선에 전달자 역할을 한 것인지에 대해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씨는 수백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국방송예술진흥원 이사장 김학인씨로부터 2009년 EBS 이사 선임에 힘써준 대가로 수억 원을 수수한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1964년생인 정씨는 20년 전부터 최 위원장을 줄곧 보좌해오며 최 위원장의 '양아들'로 불리는 측근 인사입니다.

정씨는 주파수 경매 의혹이 불거진 지난해 10월19일 사표를 냈고, 미국을 다녀온 뒤 지금은 필리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위원장 취임과 함께, 이전에 없던 정책보좌관이라는 자리를 만들어 정씨가 방통위에 들어오자 '낙하산'이라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TV조선 노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