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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노소영과 이혼 결심 :

지난해 검찰수사뒤 관계 악화

최태원(52) 에스케이(SK)그룹 회장이 부인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 소영(51)씨와 최근 이혼을 결심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최 회장을 잘 아는 인사들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해 9월부터 노소영씨와 별거 상태에 있는데 최근 이혼 결심을 굳히고 이 사실을 가까운 지인들에게 알렸다.

최 회장과 노씨는 미국 시카고대학 유학 시절에 만나 노태우 대통령 집권 시절인 1988년에 결혼했으며, 대통령 딸과 재벌가 아들의 혼인이란 점에서 화제를 뿌렸다. 그러나 두 사람의 결혼생활이 순탄치 않다는 얘기가 간간이 소문으로 돌곤 했다. 노소영씨는 미디어아트 전문 미술관인 아트센터 나비 관장을 맡고 있다.

원본출처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538196.html


SK최태원 '풍전등화' - SK 비자금 5억불 관련글및 증거 모음 http://andocu.tistory.com/4321

2011/10/18 - [SK] - SK비자금5억불관련 증거를 다운로드가능토록 공개하며 SK 비자금 1막을 마무리합니다

최 회장과 매우 가까운 한 인사는 “최 회장이 최근 사석에서 아내와의 관계가 회복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매우 고통스럽다고 토로했다. 최 회장은 그룹 경영에 전념하기 위해서라도 이제 주변을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확고히 했으며, 그가 최근 에스케이하이닉스는 물론 해외 현장경영에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는 것도 최근의 개인적 상황과 무관치 않다”고 말했다. 현재 해외 출장중인 최 회장은 귀국하는 대로 노씨에게 이혼하자는 뜻을 공식 전달하고, 변호사를 선임해 이혼절차에 들어간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과 가까운 인사들에 따르면, 두 사람 관계는 에스케이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한 지난해 9월부터 급격히 악화됐다. 최 회장이 검찰 수사를 받으며 어려운 처지에 놓였는데도 노소영씨가 최 회장을 위로하지 않고 오히려 바깥에서 남편을 비난하는 듯한 말을 한다는 사실을 최 회장이 전해들었다고 한다. 최 회장을 잘 아는 인사들은 “검찰 수사로 최 회장이 예민해져 있을 무렵, 노씨가 내조는 고사하고 이와 관련한 안 좋은 얘기를 하고 다녔다는 얘기를 최 회장이 듣게 됐다. 재판에 임하던 최 회장은 큰 충격을 받고 극도의 분노와 배신감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인사는 “최 회장은 이미 7~8년 전부터 노씨와의 성격 차이로 결혼생활을 매우 힘들어했으며 그 무렵 한때 노씨의 일방적인 이혼 요구로 고통을 겪기도 했다. 다만, 그룹 경영과 사회적 파장 등을 고려해 참아왔다. 결국 부부간 신뢰가 상실된 정략 결혼의 비극적 결말인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겨레>는 두 사람의 이혼 문제에 대한 입장을 듣기 위해 노소영씨에게 접촉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