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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핵안보정상회의 유치 확정


우리나라가 2012년 상반기 열릴 예정인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Nuclear Security Summit)’ 개최국으로 결정됐다. 13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제1차 핵안보정상회의에서 이번 회의 주최자인 버락 오바마(Obama) 미국 대통령은 차기 회의 개최국으로 한국을 지명했고, 참가 47개국이 만장일치로 이를 지지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경제 분야 최정상 회의인 G20 정상회의 이후 핵안보 분야에서도 최정상 회의를 유치했다는 점에서 우리의 국격과 국제적 위상이 높아주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했다.
원본출처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4/13/2010041302177.html?Dep1=news&Dep2=headline1&Dep3=h1_02

한국의 2차 핵안보정상회의 개최는 지난 1일 오바마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간 전화통화에서 어느정도 사전 협의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천안함 사건 위로를 겸한 당시 통화에서 “비핵화 원칙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핵안보정상회의를 2년에 한번씩 열고자 한다. 차기 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해주면 어떻겠느냐”고 의사를 타진했고, 이 대통령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한국 외에 몇 개 나라가 유치를 희망한 것으로 안다”며 “한국이 원자력 발전소 등 핵의 긍정적 부분과 북한 핵 문제 등 부정적 부분 양면을 모두 지니고 있다는 점, G20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한국의 국제적 역량 등이 감안됐을 것”이라고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청와대는 한국에서 열리는 제2차 회의에는 약 50개국 정상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