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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공추위원장에 정홍원

한나라당은 31일 4ㆍ11 총선 후보자를 고르기 위한 공직자후보추천위원회(공추위)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정홍원(68) 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부위원장에는 정종섭(55) 서울법대 학장을 임명했다.
 
원본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1/31/2012013100907.html?news_Head1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에서 외부인사 8명과 국회의원 3명 등 11명의 공추위 구성안을 의결했다. 외부인사로는 한영실 숙명여대 총장, 항공우주 분야 전문가인 박승오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정동극장 극장장과 경기도 문화의전당 사장을 지낸 홍사종 ‘미래상상연구소’ 대표, 학교폭력 예방 시민단체인 ‘패트롤맘중앙회’의 진영아 회장, 공연예술계 권위자인 박명성 신시뮤지컬컴퍼니 대표, 서병문 중소기업중앙회 수석부회장 등이 임명됐다.. 당내에서는 권영세 사무총장, 현기환 의원, 이애주 의원 등이 참여했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공추위 위원들에 대해 “사회 각 분야에서 존경받는 분들이고, 국민 눈높이에서 공정하게 공천심사를 해주실 분들”이라고 말했다. 또 “공천은 정치 쇄신의 핵심”이라며 “공추위원들이야말로 국민의 시각에서 어떤 사람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필요한 사람인지를 잘 선택해주시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공추위가 구성되면 공천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면서 “우리 쇄신의 성패를 좌우할만큼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이번 공천이 공정하고 성공적으로 될 수 있도록 힘을 합쳐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정홍원 위원장은 검사 출신으로 대검 감찰부장, 광주지검장, 부산지검장, 법무연수원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정종섭 부위원장은 1982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연세대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건국대 법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대 로스쿨 원장을 겸임하고 있다.
 
황영철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정 위원장에 대해 “취약계층을 위한 법률구조와 법률서비스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중앙선관위 매니페스토 제도를 도입했다”며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강직한 성품으로, 중앙선관위에서의 경험을 살려 철두철미하게 원칙에 입각한 공천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 대변인은 정 부위원장에 대해서는 “헌법학 분야의 권위자로 평소 사법개혁 등 각 분야에 대해 점진적이면서도 강력한 개혁을 주장했다”며 “소신있고 꼿꼿한 성품으로 과감하고도 공정한 공천을 하는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