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섭 썸네일형 리스트형 녹십자 유언 효력정지 : 왜 장남만 쏙 뺐을까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박병대 수석부장판사)는 ㈜녹십자 창업주 고(故) 허영섭 회장의 장남 성수(40) 씨가 녹십자 주식을 자신을 제외한 다른 가족과 복지재단에 주도록 한 부친의 유언효력을 정지해 달라며 어머니 정모(64) 씨 등을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2일 밝혔다. 재판부는 “유언장 작성 무렵 의료기록, 상속인 가운데 유독 장남만 증여대상에서 제외된 점, 장남 허씨와 어머니 정씨 사이 분쟁 경위 등 제반 사정을 고려하면 적어도 가처분 단계에서는 유언의 유효성을 의심할 만한 합리적 근거가 있다”고 밝혔다. 또 “본안 판단까지 법률관계 혼란을 방지할 필요가 있는 점, 유언효력을 정지하더라도 상속인들에게 잠정적으로 법정상속분에 따라 상속재산이 귀속되는 점, 복지법인의 경우 당장 주식을 취..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