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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2010. 9. 1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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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참석했으면 바람직했다고 생각하지만 국내 사정으로 바쁘시니 국무총리라도 오셨으면 했는데 총리가 공석이고, 외교장관도 문제가 생겨 사퇴하셔서 공석이고, 그래서 장관 대행이 오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원본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9/17/2010091700138.html?Dep1=news&Dep2=top&Dep3=top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5일 뉴욕 유엔 본부 회의실에서 가진 뉴욕 특파원 기자회견에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딸 특채 파문에 따른 외교 수장 공백으로 한국의 유엔 외교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안타까운 심정을 표시했다. 지난 14일 개막한 65차 유엔 총회는 전 세계 140여 개국 국가 정상이 참가하는 세계 최고의 다자간 외교 무대이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불과 2개월 남겨둔 한국의 입장에서는 홍보와 의제 조율을 위해서 더없이 좋은 기회다. 그러나 이런 중요한 외교무대에서 국가를 대표하는 역할을 맡아야 할 국무총리와 외교부 장관이 동시에 공석이 되면서 차질을 빚고 말았다. 반 총장은 "누가 참석하든 한국 정부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반영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한국의 위상에 걸맞은 국제사회의 기대가 있었다"며 각국 정상들과 격에 맞춰 비공식 외교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놓치는 것을 아쉬워했다.

정부는 이번 유엔 총회에 유명환 전 장관을 대표로 보낼 계획이었다. 그러나 유 전 장관이 유엔 총회에 참석할 수 없게 되면서 이번에 G20 정상회의를 홍보하고 주요국과의 외교장관 회담에서 천안함 사건 이후의 동북아 정세를 논의하려던 정부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외교부는 유 전 장관 대신 신각수 장관 대행을 대표로 보내기로 했다. 그러나 우선 미국·중국·일본·러시아 외교장관들과의 회담이 불투명해졌다. 천안함 문제와 북핵 6자 회담 재개를 위해 6자 회담 당사국 외교장관들과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었지만, 상대 국가들이 장관이 없는 상태에선 선뜻 일정을 잡아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장관이 당초 23일 할 계획이던 유엔 총회 기조연설도 뒷순위인 25일로 밀렸다. 연설 순서가 국가수반·총리·장관·장관대행 순이기 때문이다.

한편 반 총장은 국민의 지지 없이는 강력한 외교를 펼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자신이 친정으로 몸담았던 외교통상부의 자성을 촉구했다. 그는 "지난 37년간 외교부에서 봉직했고 마지막을 장관으로 근무했는데 최근 유 장관이 문제에 대해 책임지고 사퇴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외교부가 좀 더 냉정하게 조직 운영을 짚어보는 자성의 계기로 삼아서 보다 폭넓고 강력한 국민의 신뢰를 받는 조직으로 새로 태어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