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실리콘비치에 태극깃발 꽂았다 - 4억7천만달러에 런웨이플라야비스타 공동매입

국민연금이 인베스코와 공동매입한 런웨이플라야비스타

국민연금이 제2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플라야비스타의 '실리콘비치'에 대형상가와 아파트등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민연금은 지난 2월 10일 세계적 투자회사 인베스코와 함께 4억7208만달러를 투자, 로스앤젤레스 플라야비스타의 '12746 웨스트제퍼슨블루버드'소재 대규모상가 런웨이플라야비스타와 인근의 아파트, 그리고 나대지등 부동산 3채를 사들였습니다 

플라야비스타는 최근 2-3년간 구글과, 유투브, 페이스북, 야후, 마이크로소프트등이 입주, 제2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지역이며, 유명한 해변 마리나 덜레이인근에 위치, '실리콘비치'로도 불리는 지역입니다.

국민연금은 실리콘비치 대형부동산매입에 앞서 지난해 12월 9일 델라웨어주에 '런웨이 오너 유한회사'를 설립, 이 회사이름으로 부동산을 매입했으며, 국민연금의 부동산매입에 힘입어 한국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말까지 LA부동산에 투자한 외국국가중 5위에 랭크됐다고 부동산업계가 전했습니다 

국민연금이 매입한 부동산중 12746 웨스트제퍼슨블루버드[지도1번지역]의 대형상가는 지난 2014년 신축된 건평 22만스퀘어피트규모의 5개 건물로, 현재 럭서리시네마크극장, 홀푸즈마켓, 은행, 레스토랑등이 입주했으며 고급리테일스토어 프레드 시갈, 할스바레스토랑등이 입주할 예정입니다 

또 12760웨스트밀레니엄로드[지도3번지역]에는 건평 11만4천스퀘어피트, 420채의 아파트가 2014년 신축됐고, 바로 옆에는 이 부동산과 동일한 면적의 나대지[지도2번지역]가 있으며, 3개부동산의 대지면적은 14에이커에 이릅니다

국민연금에 이 부동산을 매도한 링컨프라퍼티는 2012년 9월 14일 1116만달러에 나대지를 매입, 3억달러를 들여 상가와 아파트를 건축, 4년만에 약 1억7000만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나 부동산업계 일부에서는 매입액이 조금 과도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구글은 지난 2014년 12월 4일 국민연금매입부동산에서 4-5블록떨어진 곳은 12에이커 나대지를 1에이커당 1000만달러, 1억2천만달러에 매입했으며 페이스북은 국민연금 부동산과 맞붙은 빌딩을 임대, 사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우정사업본부가 3천억원을 투자, 뉴욕 맨해튼 5애비뉴인근, 세계최대 온라인서점 아마존이 입주한 빌딩의 지분 49%를 인수한데 이어 지난 10일 미래에셋도 국민연금등 국내투자자와 컨소시엄을 결성, 2900억원을 시애틀의 아마존입주빌딩인 아폴로빌딩을 인수함으로써, 우정사업본부와 미래에셋등이 아마존이 세든 빌딩의 집주인이 됐습니다 

또 한국인 부동산회사인 영우앤어소시에이츠가 개발중인 뉴욕 맨해튼의 피어57도 공사가 끝나는 대로 이미 구글이 입주하기로 임대계약이 체결돼 구글을 세입자로 둔 건물주가 됐습니다 

한국자본이 세계적 IT업체들의 집주인이 된데 이어 국민연금이 제2의 실리콘밸리에 태극깃발을 꽂았다는 소식은 한국이 경제대국으로 발돋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한여름 더위를 날려버리는 청량제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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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인베스코와 공동매입한 런웨이플라야비스타 권리증서

구글, 플라야비스타 12에이커 매입계약서[권리증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