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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병 롯데관광회장 '투자사기의혹'유로캡 무슨관계? : 김기병-유로캡 매매계약서 미 증권거래위원회서 발견돼

증여세 6백20억원 탈루혐의로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 김기병 롯데관광회장이 자신의 소유였던 서울파이낸스센터를 유로캡이라는 투자회사에 매각한다는 매매계약서가 미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된 것으로 확인돼 사기의혹을 받고 있는 유로캡과 김회장의 관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유로캡은 2-3년전 캄보디아등에 신도시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회사로 미국에서 백억달러[10조], 심지어 2백억달러[20조]의 채권을 발행했다는 말이 떠돌기도 했으나 이같은 내용이 거짓으로 밝혀지고 적지않은 피해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회사입니다 


뉴욕주 설립법인인 유로캡 코퍼레이션이 지난 2000년 1월 10일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신고한 서류에 따르면 유로캡은 이서류중[   http://www.sec.gov/cgi-bin/browse-edgar?action=getcompany&CIK=0001102267&owner=exclude&count=40 ]
증거 10.1로 '서울파이낸스센터 매매계약서'를  제출했습니다

이 매매계약서는 유진관광 주주들을 대표해 김기병 롯데관광회장과 김백석[사망] 본향 사장이 매도-매입자로 기재돼 있으며 서울 태평로 서울파이낸스센터를 매매한다는 내용으로 1999년 11월 5일 작성됐으나 전자서류여서인지 양측의 서명은 없었습니다

이 계약서에 따르면 서울파이낸스센터는 유진관광의 소유이며 유진관광은 롯데관광의 자회사인 태흥건설이 99만여주, 동화면세점이 65만여주, 롯데관광 17만여주, 김기병 34만여주, 신격호 롯데회장의 막내 여동생 신정희씨가 12만여주등 유진관광 주식 2백29만여주 전체를 소유하고 이 주식은 액면가 1만원은 전체가격은 2백29억이지만 본향이 이를 4천2백억원에 인수한다는 내용을 담고 잇습니다

서울파이낸스센터는 1990년 재일교포 곽모씨가 37층규모의 유진관광호텔을 지으려다 자금난을 격자 롯데관광이1993년 4월 2일 이를 인수하고 업무용 빌딩으로 용도를 변경, 신축했으나 1998년 유진관광과 태흥건설이 부도가 난데 이어 2000년 6월 김기병회장은 이를 3천5백50억여원에 싱가폴 투자청에 매도합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된 매매계약서 작성일자가 1999년 11월 5일임을 감안하면 시기적으로는 싱가폴 투자청에 매도하기 이전 이같은 계약서가 작성된 것으로 보이며 실제 이건물은 싱가폴 투자청에 매도됐다는 점에서 이 계약서가 실제 작성됐는지 의문입니다 

실제 김기병회장이 이같은 매매계약을 체결하는등 유로캡 사기행각에 직접 가담했는지, 아니면 서울파이낸스센터와 롯데관광이 자금난을 겪어 매도하려는 것을 알고 유로캡이 김기병회장몰래 김회장을 사기극에 이용했는지 의혹이 제기되는 것입니다  

뉴욕주 국무부 조회결과 유로캡 코퍼레이션은 1999년 설립됐으나 2003년 6월 25일 이미 폐쇄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미증권거래위원회와 뉴욕주등에 제출한 법인주소는 법인설립대행회사 주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로캡 대표인 김백석씨는 이 서류외에도 자신이 사장인 본향 주식 전체를 자신이 대표인 유로캡에 매매한다는 계약서, 그리고 본향은 한국에 설립된 회사로 자본금이 5억달러[6천억원]에 달한다는 등 허무맹랑한 서류를 제출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서류에 따르면 유로캡 주주는 김백석 김진호 윤정자 김용호 김장호 김미경등이며 서울파이낸스센터는 물론 경주 조선호텔, 제주중문단지, 송현타운[종로구 송현동]등 4개지역에 부동산 개발을 목적으로 채권을 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황당무계 그 자체입니다


유로캡이 이같은 서류를 미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것은 채권발행등을 위한 것으로 실제 채권을 발행하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채권발행자격등을 보여주기 위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인터넷등에는 4년여전부터 이 회사가 2010년 2월 28일이 만기인 50만달러짜리 채권 백억달러를 발행했다는 데 사실이냐는 질문등이 올라왔었습니다
http://answers.yahoo.com/question/index?qid=20080528133140AAnkTHE

 

유로캡 채권



또 유로캡의 CFO라는 전미영[윤미영]씨는 네이버에 유로캡블로그를 개설하고 2007년 3월 유로캡이 무려 2백억달러의 회사채를 발행했다는등 유로캡 투자활동을 설명하는 글을 지난해 여름까지 활발히 올렸으나 오늘 현재 모든 글이 삭제된 상태입니다
http://blog.daum.net/bheuro
윤씨는 블로그에서 김백석이 인후암으로 숨졌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회사채를 10조, 20조씩 발행한다는 것은 삼성-현대라 할지라도 사실상 불가능한 일로 더구나 무명의 한국회사인 유로캡, 본향이 10조 20조 회사채 발행운운은 사기라고 판단하는 것이 마땅할 것입니다

지난 2009년 8월 유로캡을 처음 조사할때도 인터넷에는 유로캡이 백20억달러[12조]를 투입해 캄보디아에 신도시를 건설하고 유로캡 회사채를 발행했다는등 유로캡이 활발한 투자활동을 하고 있다는 낚시성 글들이 범람했으나 현재 모두 사라진 상태입니다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09051810373490348

이른바 반야[banya]그룹과 유로캡이 캄보디아에 시엠립관광복합신도시를 만든다며 국내업체들과 mou를 맺기도 했으나 사업은 전혀 진척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비지니스위크에 따르면 유로캡은 김백석씨가 CEO 겸 회장이며 김진호씨가 사장, 윤정자씨가 CFO로 기재돼 있으며
김용호씨가 이사이며 김용호씨는 권성문 KTB 대표등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http://investing.businessweek.com/research/stocks/private/snapshot.asp?privcapId=3564760
http://investing.businessweek.com/research/stocks/private/people.asp?privcapId=3564760
http://investing.businessweek.com/research/stocks/private/relationship.asp?personId=4068994&privcapId=3564760&previousCapId=3564760&previousTitle=Euro%20Cap%20Corp.


또 다른 인터넷에는 유로캡의 대표자라는 김진호, 윤미영이 유로캡을 미증시에 등록된 투자사라고 소개하며 각종 영문서류를보여주고 영세업체등에게 피해를 입혔다는 글이 올려져 있기도 했습니다
http://www.nongup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394

김기병 롯데관광회장은 서울파이낸스센터 매매계약서가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된 만큼 이 계약서의 진위여부, 유로캡 관련자인 김백석씨, 김진호씨등과의 관계를 밝혀야 할 것입니다


김병기 서울파이낸셜센터 매각 계약


유로캡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