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외화반출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정연씨(39)가 항소심 재판을 앞두고 법무법인 넥서스 소속 변호인을 새로 선임했다.
원본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3/10/2013031000631.html?news_Head1
법원 등에 따르면 정연씨는 지난달 27일 항소심 재판의 대리인으로 법무법인 넥서스 소속 변호사를 선임했고, 같은 날 법원에 항소이유서도 제출했다.
법무법인 넥서스는 박근혜 정부 새 총리 후보직에서 낙마한 김용준(75)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고문으로 있는 법무법인이다. 김 위원장의 사위인 최영익 변호사가 대표변호사로 있으며, 장남 김현중씨도 외국 변호사 자격으로 재직 중이다.
항소심은 다음 달 3일부터 서울중앙지법 형사8부(재판장 하현국) 심리로 진행된다.
앞서 1심 재판에서는 정연씨의 남편 곽상언 변호사(42·사법연수원 33기), 민주통합당 문재인 전 대선 후보가 과거 재직했던 법무법인 부산이 정연씨를 변호했다.
정연씨는 미국에 주택을 구매하면서 약 13억원을 국내에서 밀반출한 혐의로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고 항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