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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1991년 한미정상회담서 '화학무기 폐기 난색표명' 드러나: 1991년 노태우-부시 단독정상회담 회담록 첨부

 

1991년 노태우-부시 단독정상회담 회담록1991년 노태우-부시 단독정상회담 회담록

지난 1991년 노태우 대통령이 부시 대통령과 단독 정상회담을 가지면서 핵무기폐기에 대해서만 언급했다는 당시 보도와 달리 화학무기에 대해서도 언급했으며 화학무기 폐기에 대해 난색을 표명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정부가 지난 2009년 8월 21일 비밀해제한 노태우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의 1991년 7월 2일 단독정상회담 회담록에 따르면 노태우 대통령은 부시대통령에게 비핵화 정책에 대해 설명한뒤 몇가지만 말하겠다며 오로지 이 방에서만 말하는 것 [for this room only]라고 말한뒤 화학무기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991년 노태우-부시 단독정상회담 회담록1991년 노태우-부시 단독정상회담 회담록

노태우 대통령이 이 방에서만 말하는 것이라고 하는 것은 부시대통령에게만 이야기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오로지 이 방[이방에 있는 사람]을 위해서 몇가지만 말하겠다며 지난해 5월 당신[부시대통령]이 화학무기 폐ㅒ기를 제안했는데 나는 그 제안을 지지하지만 우리는 북한의 화학무기 능력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해 화학무기 페기 제안에 대해 사실상 난색을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의 이 발언에 이어 화학무기와 관련, 10줄정도 발언을 더 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 부분은 비밀해제가 되지 않아 공개된 회담록에는 이 부분이 모두 삭제됐습니다

 

노대통령의 발언뒤 부시대통령은 '이제 다른 사람들과 합류합시다' 라고 말하며 확대정상회담을 시작하자고 제의했으나 노대통령은 한가지만 더 말하겠다며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과의 면담결과를 말하고 미국과 한국이 공동으로 시베리아개발에 나서자고 제안했습니다

 

이 발언뒤 부시는 노대통령을 각료회의실로 안내한뒤 확대정상회담을 시작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당시 언론보도를 보면 노대통령은 26년만에 미국을 국빈방문해 1991년 7월 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동안 단독정상회담및 확대정상회담을 했으며 화학무기 페기 난색을 표명한 단독정상회담에는 부시대통령과 김종휘 외교안보보좌관, 스코크로프트 국가안보보좌관등 4명만이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당시 언론보도에는 15분간의 단독정상회담은 물론 확대정상회담동안 핵무기등에 대한 언급만 있었을뿐 화학무기 폐기에 난색을 표명했다는 것은 물론 화학무기에 대한 언급자체가 보도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노대통령이 부시대통령에게 '당신에게만 말하는 것'이라는 비밀을 전제로 언급했기 때문에 이같은 화학무기 폐기 난색입장이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당시 언론은 물론 제6공화국이 발간한 정상회담 보고서등에도 이같은 내용은 전혀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정상회담록 다운로드

노태우 부시 19910702 화생방 백악관_new.pdf

노태우부시 정상회담 회담록 1991

 

[경향-동아-한겨레 1991년 7월 3일자 한미정상회담보도]

[경향-동아-한겨레 1991년 7월 3일자 한미정상회담보도][경향-동아-한겨레 1991년 7월 3일자 한미정상회담보도]

 

[경향-동아-한겨레 1991년 7월 3일자 한미정상회담보도][경향-동아-한겨레 1991년 7월 3일자 한미정상회담보도]

 

[경향-동아-한겨레 1991년 7월 3일자 한미정상회담보도][경향-동아-한겨레 1991년 7월 3일자 한미정상회담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