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여성연구소가 뇌물수수 혐의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한명숙(66) 전 국무총리의 특강을 열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원본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11/22/2010112200043.html?Dep1=news&Dep2=headline1&Dep3=h2_04
서울대 여성연구소는 22일 오후 4시 서울대 교수학습개발센터에서 한 전 총리를 강연자로 초청해 '여성 리더의 삶과 비전'을 주제로 특강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그러나 전직 총리로서 돈 문제에 연루돼 2건의 재판을 받고 있는 인사를 국립대가 강연자로 초청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한 전 총리는 지난 4월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에게서 공기업 사장 청탁과 함께 5만달러를 받은 혐의에 대한 1심 판결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2심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또 2007년 3~9월 한신건영 한만호 대표에게서 9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지난 7월 기소돼, 내달 6일 1심 첫 공판을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해 여성연구소 관계자는 "정치적인 행사가 전혀 아니고 여성 리더가 될 학생들에게 꿈을 주고자 영향력 있는 여성 인사들을 초청해 온 특강"이라고 했다.
행사를 주관한 여성연구소장 한정숙 교수(53·서양사학과)는 이날 연락이 닿지 않았다. 한편 오연천 서울대 총장은 "(한 전 총리 특강과 관련해 총장으로서) 언급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원본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11/22/2010112200043.html?Dep1=news&Dep2=headline1&Dep3=h2_04
서울대 여성연구소는 22일 오후 4시 서울대 교수학습개발센터에서 한 전 총리를 강연자로 초청해 '여성 리더의 삶과 비전'을 주제로 특강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그러나 전직 총리로서 돈 문제에 연루돼 2건의 재판을 받고 있는 인사를 국립대가 강연자로 초청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한 전 총리는 지난 4월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에게서 공기업 사장 청탁과 함께 5만달러를 받은 혐의에 대한 1심 판결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2심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또 2007년 3~9월 한신건영 한만호 대표에게서 9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지난 7월 기소돼, 내달 6일 1심 첫 공판을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해 여성연구소 관계자는 "정치적인 행사가 전혀 아니고 여성 리더가 될 학생들에게 꿈을 주고자 영향력 있는 여성 인사들을 초청해 온 특강"이라고 했다.
행사를 주관한 여성연구소장 한정숙 교수(53·서양사학과)는 이날 연락이 닿지 않았다. 한편 오연천 서울대 총장은 "(한 전 총리 특강과 관련해 총장으로서) 언급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