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회장의 주택부지보다 더 넓은 땅에 자리잡은 통일교 한남동공관이 종교시설로 분류돼 세금 한푼 내지 않지만 실제 이 건물은 종교시설이 아닌 문선명총재 자녀들의 주거지인것으로 알려져 세금탈루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통일교 한남동공관의 소재지는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1-9번지로 이태원동과 한남동을 통틀어 한필지 면적으로는 가장 넓은 부지중 하나로 손꼽히며 실제 이건희회장 저택 부지보다도 더 넓습니다
통일교 한남동공관은 현재 한남국제연수원이라는 명칭과는 걸맞지 않게 종교시설로는 사용되지 않으며 문선명 총재의 자녀들의 거주지라는 것이 통일교를 잘 아는 사람들의 증언입니다
'서울시 부동산종합정보'에서 이 부동산을 조회한 결과 대지면적이 무려 4773제곱미터, 1천4백44평에 달했고 개별공시지가가 제곱미터당 4백23만원으로, 공시지가기준 땅값만 2백2억원에 달하는 고급저택이었습니다
이 주택은 그러나 종교시설이라는 이유로 주택공시가격 공시대상이 아니었습니다
만약 그 대상이라면 이건희 회장의 저택을 제치고 대한민국 최고가 단독주택의 '영예'를 안았을 것입니다
이 주택내 건축물은 크게 4개로 405 제곱미터 크기의 주택및 수위실, 69제곱미터규모의 차고, 167제곱미터 크기의 근린생활시설, 1812제곱미터크기의 연수원시설등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이 부동산은 한남동 국제연수원이라는 명칭보다 통일교 한남동 공관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만 공관이라고 알려진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 부동산의 핵심시설은 가장 넓은 건평을 자랑하는 연수원시설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평이 약 6백평정돕니다
건축물대장을 살펴보면 지하1층부터 지하3층까지 모두 주거가 가능한 시설입니다
그외에도 주택및 수위실 1개동, 근린생활시설 1개동도 주거가 가능한 시설입니다
그렇다면 종교용으로 비과세 대상인 이 부동산이 그 취지에 맞게 종교용으로 사용되고 있을까요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종교용이 아니라고 입을 모아 말하고 있습니다
한남동 공관의 연수원 1층은 문선명총재의 후계자인 아들, 2층은 또 다른 아들이 사용하고 있으며 3층은 일본에 주로 체류하며 여행사를 운영하는 딸이, 각각 2008년부터 사용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또 직원숙소로 사용됐던 별관도 개조돼서 사망한 문총재아들의 부인이, 신축한 후원별채에는 또 다른 사망한 문총재아들의 부인 P씨가 살고 있다고 합니다
만약 비과세대상인 종교시설이 종교시설로 사용되지 않고 주거용공간으로만 사용된다면 이는 종교시설이 아닐 것입니다
적어도 최근 5년동안은 이 공관에서 종교관련 수련등의 행사가 일체 없었다는 이야기도 들려옵니다
특히 더 큰 문제는 통일교 재산분쟁과정에서 이 건물의 소유권이 자주 바뀌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소유권이 변경되든 말든 일반인들과는 상관이 없지만 문제는 세금, 세금입니다
부동산을 사고 팔면 당연히 등록세, 취득세등 제반 세금을 내야 하지만 통일교 관련단체중 그때 그때 득세하는 산하 종교단체들에게 소유권이 넘어가면서 사유화되고 있지만 비영리 종교단체로 등록돼 있어 세금부과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공시지가 땅값만 2백억에 건평이 8백평남짓, 사실상 대한민국에서 단일지번으로 가장 비싼 주택임을 감안하면 그 실제시세는
7-8백억을 상회할 것입니다
그런데 종교시설이 아닌 주거용 공관으로 사용되는 이 부동산이 종교시설임을 내세워 등록세, 취득세를 내지 않고 있으니
그 세금만 수백억원에 이른다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귀뜸입니다
특히 증여가 된다면, 30억원을 넘는 재산이 증여가 된다면 세율이 50%, 그 엄청난 세금, 지금은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