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대통령은 1961년 군부 쿠테타로 집권했으며 한국 경제발전을 이끌었다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정적등에 대한 철권폭압통치를 했다는 부정적 평가가 공존한다고 미의회조사보고서가 밝혔습니다.
2013/02/12 - [분류 전체보기] - 한미양국의 강온양면 '전략적 인내'정책, 결국 북핵실험초래 - 미의회조사국보고서 원문 20030205
2013/02/12 - [분류 전체보기] - '굳건한 한미관계는 이명박의 공, 박근혜정부도 이어질 것' -미의회조사국보고서원문 20130205
미의회조사국은 지난 5일 발간한 '한미관계'라는 보고서중 29페이지 '한국정치'에 대한 설명에서 '1948년 한국이 건국된 이래 첫 40년동안의 대부분은 권위주의 정부에 의해 통치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대통령직선제로 인해 노태우대통령이 탄생한 1988년 이전까지 40년간을 권위주의 통치 시대로 규정한 것입니다. 실제 이 보고서는 1988년 비로소 군부통치가 종식됐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의회조사국은 이 보고서에서 이시기[건국후 40년간]중 가장 중요한 시기는 박정희장군이 1961년 군부쿠테타로 정권을 잡은 뒤 1979년 그가 중앙정보부장에 의해 살해될 때까지 그에 의해 통치되던 시기라며 박근혜당선자의 아버지 박정희의 유산은 보수로 대변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또 [박정희 전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였던 한국을 산업화로 이끈 반면 정적, 노동운동가, 사회운동가등 반대세력에 대해서는 철권폭압통치를 했다고 기록했습니다.
특히 1979년대 한국정부는 정적인 김대중 전대통령을 두번이나 살해하려 했으며 두번째 살해시도에서 김대중은 미국의 개입으로 목숨을 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보수진영에서는 그의 경제적 업적을 강조하는 반면 진보진영에서는 인권탄압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으며 박정희시대에 대한 이같은 상반된 평가는 아직도 존재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