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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득 여비서 계좌 8억 들락날락 - 펌: 직원단속이 되겠나, 여비서가 웃지

한나라당 이상득(76) 의원의 보좌관 박배수(46·구속)씨의 불법 자금을 세탁해 준 이 의원 여성비서 2명의 계좌에서 지난 2년간 출처가 확실치 않은 현금 8억여원이 입금된 사실이 드러났다고 중앙일보가 19일 보도했다. 검찰은 이 돈이 박씨나 또 다른 이 의원 사무실 관계자가 연루된 불법 자금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출처 조사에 들어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원본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12/19/2011121900826.html?news_Head2 

이 신문은 검찰과 정치권 관계자 등을 인용,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가 최근 임씨 등 여성 비서 2명의 계좌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2009~2011년 계좌에 모두 10억원 이상의 현금이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검찰은 당초 총 10억원 이상의 현금이 모두 박씨가 받은 뇌물성 자금이라고 여기고 박씨를 추궁했지만, 박씨는 “임씨 등의 계좌를 통해 세탁한 자금은 2억원이 채 안 된다”는 답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검찰은 여성비서 계좌에서 발견한 현금 총 10억여원 중 박씨가 세탁한 돈을 제외하고 남은 8억여원은, 이 의원 사무실의 또 다른 인사들이 조성해 임씨 등의 계좌를 통해 관리 또는 세탁한 불법 자금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자금의 성격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임씨 등을 재소환하고, 계좌 추적의 범위도 이 의원실에 근무하는 관련 인사로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