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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득 형님, LA출현 - 형님 제발 동생 생각좀 하세요

이상득 형님 뜨니 LA총영사에, 한인회장 2명에, 평통회장 2명에 --- 민폐는 아니라고 해야겠지요
혹시 말썽많은 LA한인회장 당선자에 힘 실어주시는 행차는 아니겠지요


대통령의 '형님'이 컵라면을 먹고 있었다. 8일 오전 9시 LA공항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마리나 델 레이의 매리엇 호텔. 남미 자원외교에 나선 이상득 의원이다. 이 의원은 민관 합동 자원협력사절단 자격으로 18일 까지 페루.콜롬비아.에콰도르 등 남미 3개국을 방문한다.

"한국서 남미까지 35시간이 걸립니다. 함께 가는 사람들이 힘들어 해서 이제는 LA에서 하루 쉬어 갑니다."

원본출처 중앙일보 http://news.joins.com/article/615/4231615.html?ctg=1000&cloc=home|list|list1
 
6.2 지방선거가 한나라당 참패로 끝나면서 '형님'의 당내 역할에 관심이 모아졌다. 하지만 이 의원은 남미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 의원의 남미 방문은 지난해 8월 브라질.페루.볼리비아 10월 볼리비아 올해 1월 멕시코.볼리비아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다.

"(자원외교) 준비를 많이 합니다. 개발 지역의 이름을 정확히 외우는 게 필수지요. 형식적인 만남이 되서는 안되니까요. 현지 한국기업들의 어려운 사정을 듣고 네트워크 형성도 도움을 줍니다."

이 의원은 정치얘기를 잘 꺼내지 않는다. 2009년 5월 원내대표 경선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손' 논란이 일면서 2선 후퇴를 선언한 뒤 부터다.

"말을 만들어 내는 사람이 문제지요. 지금은 아예 입을 닫고 삽니다."

하지만 그는 정치인이다. 더구나 대통령의 형이다. 그의 언행에는 정치적 해석이 숙명처럼 따라 다닌다. 올해 1월 LA를 방문했을 때다. 그때도 '리튬' 자원외교를 위해 볼리비아에 가는 길이었다. 이 의원은 LA한인타운에서 순두부를 한 그릇을 비웠다. 친박계 정해걸 구상찬 의원이 함께 했다. 세종시 문제로 친박과 대립각을 세울 때 였다.

'친박의원들과 자연스런 접촉으로 계파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 의원은 순두부집에서 '자기가 마실지도 모르는 우물에 침을 뱉지 말라'는 격언을 소개했다. 친박의원들은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다.

8일 조찬 모임에는 김재수 LA총영사를 비롯해 LA한인회 스칼렛 엄 회장 LA평통 이서희 회장 OC한인회 김진오 회장 OC평통 안영대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의원이 물었다. "한인회장은 임기가 2년인가요?" 잠시 대화가 끊겼다.

화제가 '지방선거'로 돌았다. 누군가 "5년 뒤 대선에서는 이겨야 할 텐데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이 "2년 반 남았다"고 고쳐 답했다. 그는 "잘 될거다. 국민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상득 의원이 남미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자리를 일어섰다. 보좌관이 컵라면 한 박스를 들고 함께 따라 나갔다.

[미주중앙 : koreadaily.com] 마리나 델 레이=김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