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민주당 이종걸 의원은 21일 이현동 국세청장 내정자가 지난해 ‘한상률 게이트’에 연루돼 구속된 안원구 전 국세청 국장에게 사퇴압박을 가했다는 의혹과 관련, 음성파일과 녹취록을 공개했다.
원본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8/21/2010082100470.html?Dep1=news&Dep2=headline3&Dep3=h3_02
4시간 22분 분량의 음성파일은 지난해 7월 녹음된 것으로, 당시 서울지방국세청장이었던 이 내정자와 안 전 국장, 안 전 국장과 유윤상 당시 감찰계장, 안 전 국장과 당시 감사관이던 임성균 광주지방국세청장간 대화 등 3가지다.
음성파일을 푼 녹취록에 따르면 유 당시 감찰계장은 “이걸(안 전 국장 감찰문제)를 차장님(허병익 당시 국세청 차장)이 ‘난 결제를 못하겠다’고 해서..결국 서울청장(이 내정자)한테 가서 지시를 받았다”고 안 전 국장한테 말한 것으로 돼 있다.
녹취록에는 임 청장이 안 전 국장 감찰과 관련, “지금 하는 조치는 위에서 하는 것”이라며 “세 분의 생각이 같은 것 같다”고 말한 부분도 들어 있다. 여기서 세 사람은 전후맥락상 이 내정자와 백용호 당시 국세청장 내정자, 허병익 당시 국세청 차장을 가리킨다고 이 의원측은 주장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이 내정자는 자신의 사퇴를 종용했냐고 따지는 안 전 국장에게 “내가 그걸 지금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할 위치와 입장에 있는 것도 아니고 소관상황도 아니다”라고 부인했다가 안 전 국장이 계속 따지자 “그래, 그건 편하게 생각하시라니까요. 내가 설명해줄 이유가 없고, 뭐 해줄 것도 없고..”라고 답변한 것으로 돼 있다.
이 의원은 “당시 서울청장 신분이던 이 내정자가 월권해 본청 감찰조직을 지휘하는 등 안 전 국장 사퇴에 개입했는지를 검증해야 한다”며 26일 예정된 이 내정자 청문회에서 안 전 국장을 증인으로 채택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녹취록 내용과 관련, 국세청 관계자는 “녹취록에 나와있듯 이 내정자는 안 전 국장 문제에 관여할 위치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원본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8/21/2010082100470.html?Dep1=news&Dep2=headline3&Dep3=h3_02
4시간 22분 분량의 음성파일은 지난해 7월 녹음된 것으로, 당시 서울지방국세청장이었던 이 내정자와 안 전 국장, 안 전 국장과 유윤상 당시 감찰계장, 안 전 국장과 당시 감사관이던 임성균 광주지방국세청장간 대화 등 3가지다.
음성파일을 푼 녹취록에 따르면 유 당시 감찰계장은 “이걸(안 전 국장 감찰문제)를 차장님(허병익 당시 국세청 차장)이 ‘난 결제를 못하겠다’고 해서..결국 서울청장(이 내정자)한테 가서 지시를 받았다”고 안 전 국장한테 말한 것으로 돼 있다.
녹취록에는 임 청장이 안 전 국장 감찰과 관련, “지금 하는 조치는 위에서 하는 것”이라며 “세 분의 생각이 같은 것 같다”고 말한 부분도 들어 있다. 여기서 세 사람은 전후맥락상 이 내정자와 백용호 당시 국세청장 내정자, 허병익 당시 국세청 차장을 가리킨다고 이 의원측은 주장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이 내정자는 자신의 사퇴를 종용했냐고 따지는 안 전 국장에게 “내가 그걸 지금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할 위치와 입장에 있는 것도 아니고 소관상황도 아니다”라고 부인했다가 안 전 국장이 계속 따지자 “그래, 그건 편하게 생각하시라니까요. 내가 설명해줄 이유가 없고, 뭐 해줄 것도 없고..”라고 답변한 것으로 돼 있다.
이 의원은 “당시 서울청장 신분이던 이 내정자가 월권해 본청 감찰조직을 지휘하는 등 안 전 국장 사퇴에 개입했는지를 검증해야 한다”며 26일 예정된 이 내정자 청문회에서 안 전 국장을 증인으로 채택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녹취록 내용과 관련, 국세청 관계자는 “녹취록에 나와있듯 이 내정자는 안 전 국장 문제에 관여할 위치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