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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2013. 6. 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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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세피난처에 누가 은행계좌를 개설했는지가 관심인데, 이와는 별도로 TV조선 취재팀이 유명인사의 해외 비밀계좌를 어렵게 찾아냈습니다. 바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씨 부부 이름으로 된 아랍은행 계좌입니다. 유령회사를 거쳐 이 계좌에 입급된 사실까지 확인했으니까 국세청이 제대로 조사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정동권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원본출처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6/09/2013060990209.html

[리포트]
전재국씨가 2004년 버진아일랜드에 세운 페이퍼컴퍼니 블루아도니스 이름으로 계좌를 만든 곳은 아랍은행 싱가포르지점.

싱가포르엔 외국계 은행만 120여 곳이 있을 정도로 금융거래가 자유로워 돈세탁도 용이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녹취] A씨 / 싱가포르 금융권 관계자
"당시엔 돈세탁이나 그런 것에 대한 규정이 그렇게 엄격}{하지 않았기 때문에. 해외에서 돈 들어오고 내주는 게 자유로웠으니까…"

TV조선 취재팀은 싱가포르 금융권 관계자를 통해 블루아도니스 명의의 계좌 입출금 내역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전재국씨는 2005년 11월 2일 블루아도니스 아랍은행 계좌로 98만 3000달러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입금합니다. 그리고 두달 쯤 뒤인 2006년 1월 16일 들어온 액수 그대로인 98만3000달러가 어디론가 빠져나갑니다.

송금된 계좌 번호는 ‘501’로 시작하는 12자리였습니다. 확인 결과 싱가포르 출리아 거리에 있는, 중국계 은행 OCBC 본점 계좌.

전재국씨와 부인 정도경씨 공동명의로 개설된 계좌였습니다.

[녹취] A씨 / 싱가포르 금융권 관계자
"OCBC에 있는 계좌가 전재국과 정동경 공동계좌로 돼 있더라고요. 그래서 거기로 돈을 보내달라고 해서 거기로 (98만3천달러를) 보낸 걸로 알고 있어요."

그런데, 재국씨는 왜 100만 달러가 아니고 98만 3000달러를 단위로 입금하고 송금했을까? 미화 100만 달러가 넘는 외환거래는 싱가포르 당국에 보고해야 한다는 규정을 피하려 한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자금 흐름을 숨기기 위해, 유령회사 이름으로 해외계좌를 만든 뒤 쪼개기 송금을 한 것으로 추론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재국 씨 부부의 OCBC 계좌는 유령회사 계좌 등을 거쳐 세탁된 돈이 모이는 이른바 '저수지’ 계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으로 검찰의 전두환 비자금 추적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오늘밤 8시 방송되는 이진동 기자의 CSI에선 전두환 일가의 수상한 거래와 전재국씨 부부의 비밀계좌를 추적 보도합니다.

TV조선 정동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