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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2013. 10. 1.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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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돈 기업인 효성그룹의 수천억원대 탈세 혐의에 대한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윤대진)는 1일 서울지방국세청이 조석래 회장 등 효성그룹 관계자들을 탈세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원본출처 http://news.donga.com/Main/3/all/20131001/57939125/1

검찰은 조만간 고발인인 국세청 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고발내용을 확인한 뒤 조 회장 등 피고발인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국세청은 지난 5월부터 효성그룹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를 벌인 뒤 지난달 30일 조 회장과 이상운 부회장, 상무 고모씨 등 핵심 인물 3명과 주식회사 효성 법인을 고발했다.

특별 세무조사 과정에서 발견된 효성그룹의 은닉 차명재산, 분식회계 등을 통한 거액의 탈세혐의 등이 고발장에 포함됐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달 26일 조세범칙조사심의위원회를 열어 효성그룹의 탈세 혐의에 대해 검찰에 고발키로 결정했다.

국세청은 효성그룹이 1997년 외환위기로 발생한 해외사업 부문의 대규모 적자를 숨기고 손실을 10여년 동안 매년 조금씩 메꾸는 방식으로 1조원대 분식회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조 회장 일가가 차명으로 1000억원대 재산을 보유하면서 소득세 등 세금을 탈루한 정황도 포착했다. 고발 대상에 포함된 상무 고씨는 조 회장의 차명재산을 관리해 온 관리인으로 지목됐다.

국세청은 효성그룹 세무조사 과정에서 발견된 탈세액이 크고 고의성이 짙다는 판단 아래 검찰 고발을 전제로 한 조세범칙조사로 전환했다.

조 회장 등 3명은 이같은 혐의로 출국금지가 내려진 상태다.

효성 측은 혐의에 대해 지난달 공시를 통해 "탈세, 분식회계 등 내용은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사적인 용도로 자금을 사용하지 않았고 횡령, 비자금 등은 단돈 1원도 없다"고 부인했다.

효성 측은 차명재산에 대해 '우호지분 확보' 차원에서 보유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편 조 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효성 사장은 앞서 2008년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고급주택과 콘도 2채 등을 구입하면서 효성그룹의 미국 현지법인 효성아메리카 자금 550만달러를 쓴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집행유예형이 확정된 바 있다.

조 사장은 지난 1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으로 실시한 대통령 특사에 포함됐다.

이밖에 뉴스타파는 조 회장의 막내 동생인 조욱래 DSDL(옛 동성개발) 회장과 그의 장남 조현강씨 등이 조세피난처에 유령회사를 설립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뉴 스타파는 또 효성그룹 계열사인 '더클래스효성'의 2대 주주인 김재훈씨도 지난 2007년 골드만삭스 싱가포르지점을 통해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디베스트인베스트먼트(D-Best Investments)라는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같은 효성 일가의 해외부동산이 조 회장의 차명재산일 가능성과 해외 유령회사를 통한 차명재산 세탁 시도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살펴볼 방침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