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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에 3차례 9억 전달' v 한명숙,'2억 돌려준것 밖에 없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별도로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기동)는 한 전 총리에게 9억여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전달했다는 전 한신건영 대표 한모 씨(복역 중)로부터 “2007년 당시 경기 고양시 일산신도시에 있던 한 전 총리 자택으로 찾아가 돈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받은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한 씨는 또 한 전 총리에게 9억여 원을 전달한 시점은 2007년 3, 4, 8월 세 차례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본출처 동아일보 http://news.donga.com/Society/3/03/20100413/27529192/1&top=1


2007년 3, 4월은 한 전 총리가 총리직에서 물러난 뒤 열린우리당으로 복귀해 대통령후보 경선 출마 채비에 나선 때다. 그해 8월에는 열린우리당이 통합된 대통합민주신당(현 민주당)의 경선이 시작됐으며, 한 전 총리는 예비경선을 5위로 통과한 뒤 9월 14일 이해찬 전 총리 지지를 선언하고 중도 사퇴했다.

이에 대해 한 전 총리 측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적이 전혀 없는데 검찰이 공작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일축하고 있다. 한 전 총리 측 관계자는 “한 씨에게 나중에 돌려준 2억 원은 경선기탁금으로 받았다가 경선 도중에 하차하면서 돌려준 것”이라며 “나머지 7억 원은 한 전 총리가 받은 사실이 없는데도 한 씨가 횡령 사실을 감추기 위해 한 전 총리에게 줬다고 떠넘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검찰은 한 전 총리가 2006년 12월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전 한신건영 대표 한 씨 등과 가졌던 만찬에 안원구 전 국세청 고위공무원(구속기소)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기소된 건설 시행사 C사 회장 배모 씨도 동석한 사실을 확인하고, 배 씨를 8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배 씨는 검찰 조사를 받은 뒤 10일 해외사업 관계로 미국으로 출국했다. 검찰은 “그날 만찬에 동석한 백종헌 프라임그룹 회장은 당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참고인으로 조사했고 이 사건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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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전 총리의 불법 정치자금 9억원 수수 혐의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기동)는 12일 한신건영 대표 한만호(49·수감 중)씨로부터 "한 전 총리에게 돈을 직접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본출처 :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4/13/2010041300080.html?Dep1=news&Dep2=headline1&Dep3=h1_02
한씨는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후보로 나선 한 전 총리 본인에게 직접 수차례에 걸쳐 현금과 미화 20여만달러를 포함해 9억원가량을 전달했다는 것이다.

한 전 총리는 2008년 한신건영이 부도나면서 한씨가 채권자와 임금을 제대로 지급받지 못한 회사 직원들에게 몰리게 되자 9억원 가운데 2억원은 자신의 측근인 김모(여)씨를 시켜서 반환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한신건영 직원들은 김씨가 가져온 2억원을 받아서 회사에 입금했다고 검찰에서 진술했으며 검찰은 관련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한 전 총리가 곽영욱대한통운 사장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오찬을 가진 날인 2006년 12월 20일 한만호씨와 경기 고양시의 C건설 배모 회장, P그룹 백모 회장 등 3명과 만찬을 함께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백 회장과 배 회장을 최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당시 만찬 경위 등을 조사했다.

만찬 참석자들은 "만찬 자리에서 한 전 총리가 '한만호씨는 건실한 기업인'이라고 치켜세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백 회장은 검찰에서 '만찬 이후 한씨가 건설공사에 참여하게 해달라며 두 차례 찾아 왔지만 자금력이 떨어지는 회사여서 거절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한 전 총리가 곽영욱씨에게 5만달러 뇌물을 받았다는 사건에 대한 1심 무죄 판결에 불복해 12일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