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민이 혹독했던 재벌가 시집살이를 털어놨다.
5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는 1970년대 스크린의 여왕 최정민이 출연,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고백했다.
원본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7/05/2013070502562.html?news_entertain
이날 최정민은 “재벌2세와 결혼한 뒤 시어머니가 집안에서 일하는 사람을 거의 내보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정민은 “시아버지가 평소 동물을 좋아해서 집 안에 동물원이 있었다. 나에게 동물원 관리를 직접 시켰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경악케 했다.
특히 최정민은 “남편의 외도 사실을 시어머니에게 알렸지만 되레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며 “결혼생활 8개월 동안 생활비조차 한 푼 받지 않았다”는 불행했던 결혼 생활을 고백했다.
결국 최정민은 남편의 외도와 폭행을 이유로 이혼을 결심했고, 위자료 한 푼 받지 않고 집을 나왔다고 전했다.
또 다른 남자를 만나도 불행은 계속됐다. 최정민은 "이혼 뒤 4살 연하의 동거남을 만났다"면서 "의처증이 있는 동거남에게 폭행을 당해 얼굴이 함몰됐다. 그 상처가 지금까지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정민은 "견디다 못해 동거남을 폭행 혐의로 고소하고 헤어졌다"면서 "2달 뒤 동거남이 익사체로 발견됐다"고 밝혀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최정민은 동거남의 사망 원인에 대해 "아직까지 의문사다. 원래 수영을 못하는 사람인데 수영을 하다 어떻게 죽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정민은 1970년대 영화 '깊은 사이', '홍살문', '토지', '비바리', '이 밤이여 영원히'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