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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노조위원장 해고 확정 - 오행운pd는 감봉

이근행 노조위원장 해고 확정…향후 100여 명 달할 듯


MBC가 최근 파업과 관련해 11일 이근행 노조 위원장을 해고하는 등 21명 징계를 확정했다. 노조위원장이 해고된 것은 14년만이며, 최근 징계까지 포함해 총 41명이 징계를 받은 것은 MBC 창사 이래 처음이다.

원본출처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8926

MBC 인사위원회는 이날 노조 집행부 18명과 PD 3명의 재심 결과, 1심에서 해고 당한 오행운 PD·정직 1개월을 받은 이채훈 PD를 각각 감봉 1개월 조치하고 나머지는 원심 그대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근행 언론노조 MBC 본부장의 해고가 결정됐다. 김재철 사장은 이날 오후 중으로 인사위 결정 내용을 그대로 확정해 징계 결과를 밝힐 예정이다.

노조 집행부의 경우 △신용우 노조 사무처장·연보흠 홍보국장, 이상엽 업무직지부장 등 3명 정직 3개월 △이세훈 노조 교섭쟁의국장 정직 2개월 △이학준 노조 정책국장, 나준영 보도·신정수 편제·정희찬 기술·이정상 경영·서점용 영미부문 부위원장 등 6명은 정직 1개월로 결정됐다.

또 △양효경 보도민실위 간사, 안준식 편제민실위 간사, 오준혁 대외협력국장 등 3명은 감봉 3개월 △한준호 교육문화국장, 이동희 여성국장, 박용국 복지사업국장, 김범재 업무직지부 사무국장, 김종운 PD 등 5명은 감봉 1개월을 받았다. 

이날 21명의 재심이 결정됨에 따라, 지난 4일 오전 1심에서 징계를 받은 41명의 최종 징계가 확정됐다. 앞서 각 부분별 협회장 및 보직 부장들 20명은 구두 경고를 받았지만 재심은 청구하지 않은 바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지역 19개 MBC의 징계를 포함하면 최종 징계자가 100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노조는 이번 징계에 대해 "100명이 넘는 사원을 징계 대상에 올린 폭거는 전 세계 언론사에서도 보기 드문 전대미문(前代未聞)의 대학살"이라며 정면으로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