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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비서 고명진 윗선 고백 - 동아일보 단독보도

박희태 국회의장의 전 비서 고명진 씨(사진)가 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때 박희태 캠프 ‘돈봉투’ 사건과 관련한 ‘윗선’의 실체에 대해 8일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그는 고승덕 의원으로부터 300만 원을 돌려받은 뒤 이 사실을 당시 캠프 상황실장이던 김효재 현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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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출처  http://news.donga.com/Politics/New/3/00/20120209/43896767/1 

고 씨는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동아일보 기자와 만나 ‘고백의 글’이라는 제목의 A4 1장짜리 글을 건네며 심경을 밝혔다. 본인의 지장이 찍힌 이 글에는 “세 번에 걸친 검찰 공개소환 외에 검찰 비공개조사를 통해 그동안의 진술을 번복하고 진실 그대로를 진술하였다는 점을 고백한다”고 썼다.

그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고 의원 측으로부터 300만 원을 돌려받은 뒤 그날 오후 김 수석을 직접 만나 관련 사실을 보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씨는 그동안 검찰 조사에서 고 의원 측으로부터 돈을 돌려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돌려받은 300만 원은 내가 썼고 누구에게도 보고하지 않았다”고 진술해 왔다. 이에 따라 김 수석의 검찰 소환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 수석은 ‘안병용 은평갑 당협위원장의 돈봉투 살포건’과 관련해서도 이를 공개한 구의원들로부터 돈을 전달한 당사자로 지목돼 왔다.

고 씨가 동아일보에 전달한 ‘고백의 글’ 첫머리에는 “책임 있는 분이 자기가 가진 권력과 아랫사람의 희생만으로 위기를 모면하려는 모습을 보면서 결단을 내리지 않을 수 없었다”고 썼다. 그는 “‘책임 있는 분’은 누구를 지칭하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본인이 더 잘 알 것”이라고만 답했다. 다만 “그분이 처음에 고 의원에 대해 ‘일면식도 없다’고 거짓 해명을 하면서 여기까지 일이 이어졌다”고 말해 김 수석임을 시사했다. 돌려받은 300만 원의 용처에 대해서는 “조만간 밝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