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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국회의원, 경찰간부 빰때려 - 국회의원 사퇴하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모 의원이 경찰청 간부(치안감)를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최근 국회가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법안을 통과시키는 등 변신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이번 폭행사건이 일어나 논란이 확대될 조짐이다.

원본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7/15/2013071501226.html?news_Head1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서울 여의도 국회 앞 한 음식점에서 여당 의원들과 경찰청 간부들이 회식을 가진 자리에서 A의원이 경찰청 B간부를 향해 태도가 맘에 들지 않는다며 뺨을 때리고 모욕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자리에는 안행위 김태환(새누리당) 위원장, 새누리당 윤재옥 의원(전 경기경찰청장) 등 여당 의원 3~4명과 이성한 경찰청장, 최현락 수사국장, 이철성 정보국장 등 경찰 수뇌부 여러명이 합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3/07/14 - [분류 전체보기] - 주목 이사람 김태환 국회 안행위원장 - 아하 경북 구미출신이군

 


회식 도중 A의원은 갑자기 B간부의 뺨을 때렸다. A의원은 이날 안행위 전체회의에서 B간부의 '국정원 사건에 대한 경찰청 현안 보고' 태도를 문제 삼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참석자들이 말렸지만 A의원은 계속 쌍욕을 하는 등 고압적인 자세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A의원은 특히 지난 2004년에도 경기도 용인의 한 골프장에서 60대 경비원을 폭행해 고소 당한 적이 있다.

A의원 측은 "그날 회식을 한 것은 맞지만 폭행한 사실은 없다. 실제로 폭행을 했다면 그 자리에 한 두명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지금까지 조용했겠나"라고 폭행사실을 강하게 부인했다.

뉴시스는 당사자로 지목된 A의원에게 수차례 전화를 시도했지만 통화가 되지 않았다.

한편 A의원은 이 사건 이후 폭해한 B간부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파문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 내부에서는 A의원의 폭행에 대해 더는 참을 수 없다는 분위기가 팽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경찰공무원은 "국회의원의 특권이 도가 지나치다보니 결국 경찰간부까지 폭행한 사건이 일어난 것"이라며 "당시 상황을 지켜보진 않았지만 이유가 어떻든 간에 경찰 최고 수뇌부를 폭행한 일은 납득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