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사건과 관련, 마침내 미국법원이 다스에 철퇴를 가했다. 김경준에게 370억원 승소판결을 받았던 옵셔널캐피탈은 다스가 김경준의 스위스은행예금에서 140억원을 돌려받은 것과 관련, 이는 불법이라는 소송을 제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끝에 마침내 지난 2일 배심원들로 부터 승소평결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다스가 가져간 140억원 전액이 아니라 2백만달러의 피해만 인정됐다. 옵셔널캐피탈이2011년12월 소송을 제기한지 무려 7년6개월만에 승소평결을 받아내기는 했지만 2백만달러 피해만 인정됨으로써 아쉬움을 남겼다. 다스측은 당초 캘리포니아주 법원 재판개시일자를 불과 1주일 남겨둔 지난 3월초 연방법원으로 소송을 이관시켜달라는 ‘꼼수’를 부림에 따라 주법원 재판이 중단됐고, 연방법원이 다스의 요청을 심리한뒤 주법원에서 재판을 하라고 다시 환송명령을 내림에 따라, 지난달 말부터 이달초까지 2주간의 배심원재판을 거쳐 승리했다. 하지만 너무나 뒤늦은 정의, 그것도 아쉬움이 가득한 정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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