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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부모유골 화장 - 이 양빈이 또 욕심이 ---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가 최근 부모 묘를 개장해 유골을 화장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원본출처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008230245475&code=910100

이 대표 측은 지난 21일 충남 예산군 신양면 녹문리 산 13-1에 있는 부모 합장묘를 개장해 20여㎞ 떨어진 충남 홍성군 홍성추모공원에서 유골을 화장했다. 묘 개장에서부터 화장 절차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됐으며, 이 대표가 불참한 가운데 집안 동생인 이회운씨(70·전 예산군의회 의장)가 주관했다.

이 대표의 부모 묘는 ‘박봉산’으로 통하는 전주 이씨 선산에 안장돼 있었다. 이 대표는 2004년 예산읍 산성리에 있던 선친 묘를 이곳으로 이장한 데 이어, 2007년 7월에는 부모 묘 위쪽으로 조부와 증조·고조 등 직계 조상 묘 10기를 옮긴 바 있다.

당시 주민들과 풍수지리 연구자들 사이에서는 ‘이 대표가 대권 3수에 나서기 위해 조상 묘를 명당인 ‘군왕터’로 이장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이 대표 측은 조상 묘 10기는 그대로 둔 채 부모 묘만 개장한 뒤 유골을 화장했다. 개장된 묘는 이날 오후 다시 봉분작업을 통해 원상태로 복원됐다. 화장된 유골은 조만간 좋은 장소를 골라 수목장 형태로 모신다는 계획이다.

이회운씨는 “이달 초 ‘부모님을 수목장으로 다시 모시자’는 대표님의 의견이 있었다”며 “사회적 추세가 수목장이어서 화장해 모셨을 뿐 다른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회창 대표의 부모 묘는 ‘선인독서형(신선이 책을 읽는 지형)’으로 일컬어질 만큼 명당으로 손꼽히던 자리였다. 그런 만큼 이 대표가 갑작스러운 화장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여러 설이 돌고 있다.

한 마을 주민은 “그동안 묘 터를 놓고 ‘명당’이라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좋은 자리가 아니라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며 “실제 올 초에도 이 대표 집안에서 부모 묘를 이장하려 했다는 소문이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