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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사꾸라다, 꼰대트위터 파장 몰랐을까. 재뿌리면서 존재감과시- 천상 그정도

정동영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15일 "꼰대들 '늙은 투표'에 인생 맡기지 말고"라는 글을 트위터에 남겼다(윗 사진)가 비판 여론이 일자 이를 삭제하겠다는 트윗(아래 사진)을 추가했다. /출처= 정동영 상임고문 트위터

정동영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15일 한 신문의 대담을 인용해 “이번에 하는 청춘투표가 인생투표야. 꼰대들 ‘늙은 투표’에 인생 맡기지 말고 ‘나에게 표를’ 던지는 거야”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삭제했다.

원본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12/15/2012121500773.html?news_Head1


정 고문은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홍구 서해성 직설-선거란 우는 아이 젖 주는 건데, 젊은이들이 안 울어. 침만 뱉어. 이번에 하는 청춘투표가 인생투표야. 인생이 통째로 걸렸어. ‘너 자신에게 투표하라!’ 꼰대들 ‘늙은 투표’에 인생 맡기지 말고 ‘나에게 표를’던지는 거야”라는 글을 올렸다. ‘꼰대’는 학생들이 기성 세대나 선생님 등을 지칭하며 사용하는 은어다.

이를 두고 네티즌 사이에선 “정동영씨, 이번엔 늙은 꼰대? 한번은 실수지만 재범은 진심!” “이분 왜 이러는 것일까요” 등의 반응이 나왔다.

정 고문은 한 트위터리언이 “한홍구 선생 트윗은 지우셔야 될듯요. 역풍이 심해요. 거기에 ‘늙은 꼰대’란 표현 트윗이 있어서 조심하세요. 지우시고 해명 트윗 올려주세요”라고 지적하자 정 고문은 “이런게 ‘십알단’이란 거군요^^. 지우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십알단’는 ‘십자군 알바단’의 줄임말로 온라인에서 보수 성향의 네티즌을 지칭하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정 고문은 해당 트윗을 삭제한 뒤 “‘젊은이들이여 미래를 위해 너 자신에게 투표하라’는 내용의 한겨레 직설 대담을 인용했더니 ‘십자군알바’ 총출동이네요”라며 “불필요한 잡음을 원치 않으니 관련 트윗 삭제합니다. 혹 불편하신 분이 계셨다면 미안합니다”라고 사과했다.

논란이 된 정 고문의 트윗 내용은 이날 자 한겨레신문에 실린 ‘한홍구-서해성의 돌아온 직설’에 나온 내용이다. 소설가 서해성씨는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와 대담에서 20~30대 젊은 층의 투표 참여를 강조하면서 “이번에 하는 청춘투표가 인생투표야. 인생이 통째로 걸렸어. 문재인, 안철수를 넘어서 ‘너 자신에게 투표하라!’ 꼰대들 ‘늙은 투표’에 인생 맡기지 말고 ‘나에게 표를’ 던지는 거야”라고 말했다.

정 고문은 열린우리당 의장 시절인 2004년 17대 총선을 앞두고 젊은 층의 투표 참여를 강조하며 “60대 이상, 70대는 투표 안 해도 괜찮다. (투표일에) 그분들은 집에서 쉬셔도 된다”고 말했다가 노인 폄훼 발언 논란으로 파장이 커지자 비례대표 후보직을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