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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만

MBC 노조 집행부 총사퇴 - 파업중단 백지화 파업 중단 여부를 놓고 조합원들과 진통을 겪던 MBC 노조의 집행부가 12일 총사퇴를 결정했다. 연보흠 노조 홍보국장은 이날 “새로운 리더십을 가진 집행부가 조합원들을 이끌고 가야 할 것이라고 판단해 집행부 18명이 총사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노조 집행부와 지방 MBC 지부 노조위원장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가 10일 결의했던 ’파업 일시 중단’ ’현장 투쟁으로의 전환’ 방침은 없던 일이 됐다. 노조 조합원들은 10일부터 조합원 총회를 개최해 비대위의 파업 중단 결정을 받아들일지를 논의했지만 ’명분 없이 파업을 중단할 수 없다’는 주장과 ’방송 현장에서 투쟁을 전개하자’는 의견으로 격렬하게 엇갈리며 결론을 내지 못했다. 집행부 총사퇴로 노조는 당분간 편성제작, 보도, 영상미술, 기술, 경영.. 더보기
엄기영, 노조에 'MBC를 지키고 살려달라' 당부 사의 표명을 한 엄기영 MBC 사장이 노조원들에게 MBC를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엄기영 사장은 8일 오후 4시20분께 서울 여의도 방송센터를 나서며 1층 로비에서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이 후보로 의결했고 주총에서 선임된 신임 이사 3명의 MBC 출입을 막겠다며 대기하고 있던 노조원들과 만났다. 엄기영 사장은 노조원들과 악수를 한 뒤 “MBC는 선배들의 위대한 전통을 이어받아 앞으로도 최고 공영방송으로 남을 것”이라며 “위기가 있지만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MBC를 지키고 살리는데 힘과 지혜를 내달라”고 덧붙였다. 엄기영 사장은 그러나 향후 거취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고 대기하고 있던 차량에 탑승해 MBC를 나갔다. 엄기영 사장은 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