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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가 해외부동산/SK

[SK비자금]하빈저,'한국기업자금유치'발표뒤 SK텔레콤-SK네트웍스 줄줄이 수천억 투자

하빈저캐피탈스파트너스 설립자 필립 팰콘이 '한국기업으로 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부실채권에 투자할 것' 이라고 밝힌직후 SK텔레콤, SK 네트웍스등이 줄줄이 이 회사에 투자, 최소한 4천억원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금융감독원에 보고된 SK텔레콤, SK네트워크등 2개회사의 타법인 출자현황만 집계한 것이어서 SK 다른 계열사와 최회장의 투자를 했다면 투자규모는 더욱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만약 최회장이 하빈저캐피탈에 개인적으로 투자했다면 자신이 실질적 오너인 SK텔레콤과 SK네트워크를 개인적 이해관계가 있는 회사에 투자케 한 것으로 이사회결의등을 거쳤다 하더라도 도덕적 비난은 물론 민형사상 책임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2011/10/18 - [SK] - [SK비자금5억불]최태원, 5억불중 5천만불만 죄값 치렀다 - 이제 검찰이 나서라
2011/10/18 - [SK] - SK비자금5억불관련 증거를 다운로드가능토록 공개하며 SK 비자금 1막을 마무리합니다

2009년 3월 20일 블룸버그통신보도에 따르면 하빈저캐피탈 설립자인 필립 팰콘은 글로벌 아퍼투니티 브레이크어에이펀드라는 한국기업이 주투자자인 사모펀드를 시작했으며 부실채권[DEFAULTED SWAP]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http://www.bloomberg.com/apps/news?pid=newsarchive&sid=aCgUvUYwBys0&refer=funds

또 하빈저는 이 새 펀드를 관리하기 위해 싱가포르에 사무실을 오픈할 계획 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태원회장에게 선물투자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진 은모씨와 변모씨가 싱가포르에서 펀드를 관리했다는 의혹과 정확히 일치하는 대목입니다



팰콘의 이같은 발표가 있은지 약 2달뒤인 2009년 5월 13일 SK텔레콤은 벤처투자를 명목으로 글로벌 아퍼튜니티 브레이크 어에이펀드에 9백33억원을 투자하는등 같은 2분기에만 1251억원, 2009년 전체로는 1863억원을 투자해 약 89%의 지분을 얻은 것으로 SK텔레콤이 제출한 금감원 보고서에 기록돼 있습니다

SK텔레콤은 또 지난해 5월 26일 제316차 이사회에서 하빈저캐피탈이 대주주인 하빈저 글로벌 와이어리스[라이트스퀘어드]에 1억달러 투자를 결의한뒤 같은해 11월 30일 6백75억9천만원을 투자한 것으로 금감원 보고서에서 확인됐습니다
2011/10/15 - [SK] - 최태원 선물투자관련 의혹사에 SK텔레콤 7백억원투자 -명백한 이익상충

SK텔레콤의 2009년 글로벌펀드 투자액과 2010년의 라이트스퀘어드 투자액만 합쳐도 약 2천5백50억원에 달합니다

SK텔레콤뿐만 아니라 SK네트웍스도 하빈저캐피탈 관련사에 투자했습니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3월 12일 타법인주식및 출자증권 취득결정 공시를 통해 펀드에 투자하면서도 이와는 걸맞지 않은 '중국진출을 위한 투자기회확보'이 목적이라며 하빈저 차이나 드래곤 펀드의 지분 40%를 2억달러, 당시 한화 2천2백62억원에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K가 투자한 법인의 공식명칭은 하빈저 차이나 드래곤 펀드이며 대표이사는 글로벌 아퍼튜니티스 브레이크어웨이 GP LLC로 공시됐으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확인결과 글로벌 아퍼튜니티스 브레이크어에이 GP LLC는 지난 2009년 9월 8일까지 하빈저 캐피탈 파트너스 2 GP LLC가 사용했던 회사 이름이었습니다

SK네트웍스는 실제 지난 2010년 11월 29일 하빈저 차이나 드래곤 펀드에 투자를 집행했으며 SK네트윅스은 금감원 보고서 타법인출자현황에서 해외법인의 경우 현지통화로 기재했다고 밝히고 투자액은 13억9천9백만위안, [약 2억달러]라고 보고했습니다 

SK네트웍스는 이 보고서에서 타법인중 해외법인의 경우 현지통화로 기재한다고 했지만 정확히 하빈저 차이나 드래곤 펀드의 투자액을 중국 위안화로 계산했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아서 이 투자액이 위안화인지 여부는 백% 확실하지는 않으나 위안화일 가능성이 큽니다 

SK네트웍스는 또 올해 2분기[4월-6월] 금감원보고서에서 취득 또는 감소란에 취득금액 10억5천9백20만위안, [약 1억5천만달러어치]를 더 취득했다고 돼 있으나 통화기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 정확한 투자액을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만약 위안화가 맞다고 할 경우 SK네트웍스의 투자액은 3억5천만달러로 4천억원을 넘고 SK텔레콤의 하빈저 투자액을 합하면 6천5백억원을 넘게 됩니다 

특히 SK네트웍스의 하빈저차이나드래곤펀드투자는 지난해 11월 29일, SK텔레콤의 라이트 스퀘어드 투자는 지난해 11월 30일 집행되는등 두 계열사가 단 하루를 사이에 두고 하빈저 캐피탈에 연달아 투자를 한것으로 금감원보고서에서 확인됐습니다

한편 정확한 SK네트웍스의 투자액을 다시 한번 확인하기 위해 금감원 보고서중 감사보고서를 확인하려 했으나 전자공시시스템에는 유감스럽게도 2010년 감사보고서가 누락돼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