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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회장, '실베스터 스탤론 별장' 케이만군도에 법인설립해 소유


2011/09/19 - [분류 전체보기] - 김승연회장, '람보별장' 불법매입 유죄선고받고도 2000년까지 보유

18년전 실베스터 스탤론의 캘리포니아별장을 매입했다 구속됐던 김승연 한화회장이 당시 이 별장을 구입한뒤 조세피난처인 케이만군도에 자신이 설립한 법인명의로 소유권을 이전하는 방식으로 위장소유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승연 한화회장은 지난 199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인근의 부촌인 벤투라 카운티 히든밸리지역에 '록키' '람보' 등으로 유명한 인기영화배우 실베스터 스탤론 소유의 별장을 4백70만달러 현금으로 매입했다 경실련이 이같은 사실을 고발하자 미국으로 출국, 5개월여 머물다 검찰에 소환돼 외국환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됐었습니다 

김승연 한화회장이 구입한 실베스터 스탤론의 별장은 '와이트이글랜치'라는 별칭으로 알려진 목장형 저택으로 1523 HIDDEN VALLEY ROAD, THOUSAND OAKS, CA 소재 23.39 에이커 규모이며 지난 1990년 7백95만달러, 1991년 5백70만달러에 매물로 나온 것을 김회장이 1992년 2월 18일 4백70만달러 현금으로 매입했었습니다 

김회장은 이 '람보별장'을 매입한 한달여뒤인 같은해 3월 30일 PACIFIC RESOURCES INC 사에 돌연 매도했었습니다
당시 언론은 이 회사가 김윤태씨가 사장인 김씨회사라고 밝히고 그러나 김승연회장의 친구인점을 감안하면 위장소유의혹이 있다고 보도했었습니다 

*벤투라카운티등기소 부동산서류 발급증명서


*김승연- PACIFIC RESOURCES INC 매매계약서

김승연 실베스터스탤론별장매입


최근 벤투라카운티 등기소로 부터 김승연회장과 실베스터 스탤론간의 매매세류, 김승연회장부부와 PRI사간의 매매서류를 입수, 확인한 결과 PRI사는 조세피난처 케이만군도에 설립된 회사로 김윤태씨가 아닌 김승연회장 소유 회사였습니다 
말하자만 김회장이 실베스터 스탤론 별장을 자기 명의로 매입한뒤 추적을 피하기 위해 케이만군도에 회사를 설립, 그 회사로 
소유권만 넘겨 위장소유한 것입니다 

2009년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등이 자신명의로 뉴욕에 호화콘도를 구입한뒤 곧바로 자신이 설립한 법인명의로 소유권을 바꾼뒤 조세피난처인 맨섬의 법인으로 다시 소유권을 넘긴 것과 비슷한 방식으로 김승연회장은 이미 18년전 조세피난처에 법인을 설립하고 개인부동산을 법인으로 넘기는 방식으로 해외부동산을 숨겼던 것입니다 

김승연회장이 PRI에 실베스터 스탤론으로 부터 매입한 별장을 매도한 것은 1992년 3월 30일이며 매매서류는 이틀뒤인 4월 2일 등기됐습니다 

2매로 된 이 부동산 매매계약서를 보면 매입자인 PRI는 케이만군도의 법인이라고 기재돼 있으며 양도세는 0달러였습니다 
특히 이 계약서에는 양도세가 0달러인 이유를 상세히 기재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같은 주인이 이름만 바꾸는 것이므로 양도세가 부과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 서류에 김윤태씨의 이름이 등장한 것은 등기를 한뒤 이 서류를 새 주인인 PRI로 돌려보낼때 한화 미국지사가 있는 뉴저지로 돌려보내돼 김윤태씨에게 전달하라는 것으로 법인주인이 아니라 서류를 맡은 것입니다
김윤태씨 이름앞에 쓰여진 C/O는 'CARE OF' 라는 뜻입니다

*계약서내 양도세면제 설명부분


*캘리포니아주 수입과 세금법 양도세면제 관련조항


이 계약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수입과 세금법 제 11923조 D항에 의거, 법인의 유일한 주주로 부터 법인에 양도된 것이므로 
소유권은 변동이 없다' 따라서 세금은 0달러라고 설명돼 있습니다 
김승연회장이 케이만군도 회사에 소유권만 넘겼지만 그회사 주인이 김회장이므로 그주인이 그주인이다 그런 설명이었습니다 

현재 캘리포니아주 수입과 세금법은 다소 개정돼 이 조항은 현재 제11925조 D항으로 바꼈습니다만 '개인이 자신소유 법인에 자산을 넘길경우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다'로 내용은 동일했습니다

케이만군도에 조회한 결과 PACIFIC RESOURCES INC는 케이만군도에 존재했으며 법인등록번호는 '38571' 이었습니다 

한화는 지난 6월 조세피난처인 케이만군도와 버진아일랜드등에 3개의 법인이 있다는 재벌닷컴 발표와 관련, "우리가 인수한 태양광업체 솔라펀 파워 소재지가 원래 케이만군도 등이다보니 그렇게 된 것"이라며 "조세회피가 아니다"고 말했었습니다만 김승연회장은 그 훨씬 이전에 이미 케이만군도의 가치를 알았던 것입니다
[케이만군도 확인결과 hanwha solar holdings co ltd 는 법인 등록번호가 244667, hanwha solarone co ltd는 법인등록번호가 167472 이었습니다] 

*김승연 - 실베스타 스탤론간 매매계약서

김승연 미국별장 계약서

김승연 미국별장 계약서


이에 앞서 체결된 김승연회장과 실베스터 스탤론간의 매매계약서를 살펴본 결과 양도세가 5천1백70달러로 기재돼 매매가는 4백70만달러였으며 이 부동산을 담보로 한 은행융자[모기지]가 전혀 없어 전액 현금구입이 맞았습니다 

경실련이 1993년 4월 21일 김회장이 실베스터 스탤런의 별장을 4백70만달러에 구입했으므로 외화밀반출 혐의가 있다, 또 이 별장이 PRI사에 팔렸지만 김윤태씨 소유 회사로 김씨주소가 한화 미주지사 주소로 된 만큼 김회장이 지금도 위장소유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검찰에 고발했었습니다만 경실련이 제기한 위장소유의혹이 사실로 확인된 것입니다

경실련이 김윤태씨 회사로 주장한 PRI는 김씨회사는 아니었지만 김승연회장 본인소유의 케이만군도 법인임이 드러났으므로 경실련의 위장소유, 위장이전 의혹 주장이 정확했다 할 수 있습니다

1993년 아직 일반인에게 인터넷이 보급되지 않았던 시절, 부동산계약서등을 쉽게 검색하기 힘들었던 시절임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경실련의 역량이 대단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김승연회장은 경실련이 검찰에 고발하자 일주일뒤인 4월 28일 돌연 출국해 5개월여 해외에 머물다 10월 5일 귀국, 검찰에 소환돼 '그리스석유회사 소유주에게 이름만 빌려줫을뿐'이라고 항변했으나 실베스타 스탤론으로 부터 1992년 2월 18일 이 부동산을 사들인 사실은 인정돼 11월 30일 외국환 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됐었습니다 

김회장은 50여일 수감돼 있다 1994년 1월 21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47억여원을 선고받고 풀려났었습니다 

김회장은 실베스터 스탤런과의 계약서에 자신의 주소를 공시가격 2백55만달러 상당의 '10490 WILSHIRE BLVD, #2403, LOS ANGELES CA'로 기재했으나 이 콘도미니엄 소유자는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실베스터 스탤런이 5년정도 소유했었던 이 별장은 2만8천6백여평의 대지에 210평규모의 메인주택과 60평규모의 별도게스트하우스, 말 29마리를 수용할 수 있는 마굿간, 수영장 2개, 경비원 숙소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폴로광팬인 람보의 취향을 반영, 폴로경기장도 있었습니다
이 저택이 위치한 히든밸리지역은 소피아 로렌등 유명인사들이 사는 곳으로 한채당 20에이커이상의 주택 40채만 있는 부촌입니다 

*벤투라카운티 지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