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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2010. 5. 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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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권오성)는 SK건설이 부산 남구 용호동 오륙도SK뷰 아파트를 시공하면서 시행사인 M사와 이면계약을 한 뒤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파악하고 4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M사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 무죄 판결 여파로 잠시 중단됐던 SK건설과 MBC 관련 수사에 다시 속도를 내기 시작한 것이다.

원본출처 동아일보 http://news.donga.com/Society/3/03/20100505/28096130/1&top=1

검찰은 이날 오전 수사관들을 보내 이 아파트를 신축한 2004∼2008년 당시 M사의 회계장부와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국세청에서 넘어온 M사의 세무조사 자료 등을 검토해 SK건설의 비자금 조성 혐의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K건설은 2004년 이 아파트 신축공사의 전권을 넘겨받는 내용의 이면계약을 M사와 체결한 뒤 수익금을 회계장부에 기재하지 않는 방식으로 수백억 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검찰은 SK건설이 2004∼2006년 경기 고양시에 MBC 방송제작센터(드림센터)를 지으면서 MBC 측으로부터 공사 수주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드림센터 건설은 SK건설이 MBC가 소유한 땅에 1100억 원 상당의 방송센터를 지어주고 나머지 땅에 오피스텔과 상가 등을 지어 분양대금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



카테고리 없음2010. 4. 1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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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를 접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박영호 사장님이란 이분이 SK와 무슨 안 좋은 일이 있나 싶기도 하구요
만우절 우스개도 앞뒤 보면서 해야지, 제3자인 제가 봐도 기가 차네요
이 문자 본 사람들 무엇을 떠올릴까,
SK 안그래도 지금 골치 아픈 일 터졌건만 기름을 붓는 것 같기도 하고.
내년에 이분 자리 지킬까, 저는 아니다에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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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 오전. 서울 서린동의 SK㈜ 임직원들이 술렁였다. 휴대전화로 전달된 문자 메시지를 받고서다. 메시지 내용은 이랬다.

원본출처 중앙일보 http://news.joins.com/article/141/4116141.html?ctg=1100

“뭐야 이거?” 몇몇 직원은 곧바로 삭제했다. 스팸메일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홍보 담당 부서에도 전화가 쏟아졌다. “박 사장님 스캔들이야? 증권가 지라시부터 확인해봐.” 어디서 보냈나 싶어 통화 버튼을 누른 직원들은 파안대소했다. 박영호(63) 사장이 SK㈜ 전 직원 200여 명에게 보낸 메시지였다. 금상첨화로 3만원 케이크 기프티콘(SK텔레콤의 모바일 상품권)도 있었다.

“많이 놀라셨죠? 오늘은 만우절입니다. 제가 케이크 하나씩 쏩니다. 가족과 좋은 시간 가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 C양은 China입니다.”

‘불경스러운’ 메일을 삭제한 ‘충성파’ 직원들은 후회막급이었다. 기자에게 이 얘기를 전해준 SK 직원은 퇴근길에 케이크를 사고 남은 돈으로 ‘곰보빵’까지 몇 개 담아 집으로 갔다고 했다. ‘스캔들’ 얘기로 한바탕 웃으면서.

최근 많은 대기업 CEO가 여유 있는 유머로 고객과 소통하고 직원들도 격려하는 ‘펀(Fun) 경영’을 한다고 한다. 박용만 ㈜두산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소위 ‘트위터질’을 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박영호 사장과 동갑인 선종구 하이마트 사장이 창립 행사에서 댄스그룹 2pm의 ‘좀비춤’, 카라의 ‘엉덩이춤’을 추는 모습이 소개되기도 했다.

사실 기자는 경제 분야의 취재 경험이 없다. 기업인의 세계는 잘 모른다. 박 사장의 만우절 깜짝 이벤트 이야기를 들었을 때도, ‘트위터한다는 그 CEO(두산 박용만 회장) 이야기인가’라고 생각할 정도였다. 하지만 대기업 CEO의 만우절 행복 선사 얘기는 ‘기업인은 엄격할 것’이란 고정관념을 갖고 있던 기자에겐 신선한 충격이었다.

특히 ‘C양’의 반전은 인상적이었다. SK는 올 7월 중국에 진출한 13개 계열사 현지법인을 통합해 ‘SK 차이나’를 출범하는 등 중국 시장에 올인하고 있다. 박 사장은 지난해 12월 SKchina 총괄사장에 임명됐다. 자신을 살짝 해체하면서 전 직원에게 ‘China’와의 열애를 강조한 센스가 돋보였다. “박 사장은 ‘회사 생활은 재미있게 해야 한다’고 늘 강조한다. 서울대 경영학 석사, 미 시카고대 경제학과 석·박사 출신인데 지금도 직원들과 술 한잔 한 뒤 당구장에서 2차, 3차를 끝낸다.” SK 직원 이야기다.

한국 사회는 각박하다. 구조조정 불안, 사교육 열풍, 정파 대립, 북한 문제에 시달린다. 세상은 ‘트위터’로 ‘블랙베리’로 실시간 소통하는 사회로 변화하고 있다. 문명의 이기를 통한 펀 리더십, 펀 경영이 우리 시대를 밝혀줄 필수 덕목일지도 모르겠다. 그건 그렇다 치고 박 사장 얘기를 들으며, ‘내가 무수히 지워버린 스팸 메일 중에 기프티콘이 숨어 있었던 것 아닐까…’ 뭔가 아쉽고, 또 허전하다.

김수정 외교안보부문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