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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언론보도2010. 1. 25.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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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에티오피아에서 근무하던 북한 대사관 직원이 지난해 한국으로 망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사람은 당시 현지 한국대사관으로 뛰어들어 도움을 요청했는데, 북한 대사관은 한국대사관 앞에서 차량시위까지 벌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윤경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에티오피아 주재 북한대사관 직원 김 모 씨가 지난해 하반기 한국 대사관으로 망명을 신청해 한국으로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외교소식통은 주 에티오피아 북한 대사관의 직원이면서 의사인 40살 북한 남성 한 명이 지난해 10월 중순 한국 대사관으로 뛰어들어와 망명을 신청했으며 2∼3주일 동안 대사관 내에 머물렀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현지 북한대사는 이 사실을 알고 한국대사에게 전화를 걸어 계속 숨기면 좋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고 북한 대사관 차량들을 한국 대사관 입구에 도열시켜놓고 시위까지 벌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곧바로 외교부의 이준규 재외동포영사 대사를 에티오피아로 급파해 11월 초 김 씨를 한국으로 입국시켰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외교부 관계자는 탈북자에 관한 사항은 상대국이 있는 만큼 일일이 확인해줄 수 없다며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해외에 체류 중인 탈북자들의 한국행을 돕기 위한 탈북자 전담팀이 외교부에 구성됐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탈북자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점에서 재외국민 보호 차원에서 다루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탈북자 전담팀은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에 구성돼 오는 6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외교부 내 탈북자 전담팀은 탈북자들이 한국행을 원할 경우 이들이 체류하고 있는 나라의 정부와 직접 협상을 하고 필요할 경우 대사 또는 영사를 현지에 파견해 한국으로 데려오는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제 3국을 거쳐 한국으로 들어온 탈북자는 2만 명에 육박하고 해외에 체류 중인 탈북자 수는 수 십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YTN 윤경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