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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자승 총무원장 찾아가 - 스님들이 많이 보인다

스님이 많이 보인다 우짤꼬

안상수
한나라당 신임 대표가 19일 서울 견지동 조계사에서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을 만났다.

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지난번에 제 부덕의 소치로 불교계에 큰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불교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불교 발전을 위해 크게 노력하겠다"고 했다. 지난 3월 불거진 '봉은사 외압설' 등으로 불교계와 갈등을 빚었던 것을 사과하며 몸을 낮춘 것이다. 당시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은 "지난해 말 안상수 당시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자승 총무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비판적인 강남 주지를 가만둬서야 되겠느냐'고 했다"고 주장해 외압 논란이 일었다.
 
자승 총무원장은 "당 대표에 선출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종단에 누를 끼쳤다는 것은 이미 물은 흘러서 바다로 간 얘기니까 잘 받아들이겠다"고 화답했다.

임태희 대통령실장도 이날 취임 후 첫 외부일정으로 조계사를 찾아 자승 총무원장에게 인사했다. 임 실장의 조계사 방문은 불교계의 4대강 사업 반대 분위기가 확산되는데도 여권의 설득노력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