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엽제

캠프 캐롤 지하수오염, 어제 오늘 일아니다 : 오래전 살충제 우려 - 최대 15미터 흙덮기도


캠프 캐롤 고엽제 매립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캠프 캐롤의 지하수 오염여부가 미국방부의 오래된 우려사항이었으며 캠프 캐롤은 구릉지대로 기지내 일부는 각종 공사를 위해 최대 15미터이상 흙을 메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999년 3월 미공군대학에 제출된 딘 하트만대위의 석사학위 논문[GEE/ENV/99M-7]에 따르면 미 국방부가 주한미군기지를 대상으로 실시한 다양한 환경오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캠프 캐롤은 다른 지역과는 달리 지하수 오염을 가장 우려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한미군 각 기지별로 잠재적 우려지역, 기조사된 사이트, 유출지점등을 적시한 이 자료를 살펴보면 캠프캐롤은 지하수[GROUNDWATER]가 오염지점이며 오염물질 종류에도 다른 지역과 달리 준휘발성유기화합물[SVOC]과 살충제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고엽제 매립의혹이 제기된 캠프캐롤에서만 살충제등으로 해석될 수 있는 PESTICIDES가 지하수속에 포함돼 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특히 캠프 캐롤의 지형을 분석한 대목은 고엽제 드럼통을 어떻게 찾아야 할지를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캠프 캐롤은 해수면에서 최저 백피트에서 최고 2백86피트나 높으며 남쪽과 서쪽보다 북쪽과 동쪽이 높아서 대부분의 하수는 서쪽으로 흘러서 남해까지 흘러가는 낙동강으로 빠지게 된다고 돼 있습니다 

미국방부의 GIS 데이터를 참고해 작성했다고 합니다 

더 주목할 것은 이지역이 언덕과 계곡으로 돼 있다보니 건물공사등을 위해 최소 7피트에서 최대 45피트, 즉 최고 15미터까지 흙을 덮었다고 합니다 

덮은 층의 두께가 최대 45피트입니다, 말이 15미터이지, 15미터 깊이를 메운다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닙니다
부산신항만공사때 매립을 하기 위해 건축폐자재를 메우다 검찰에 적발되기도 했었습니다
건축폐자재를 버릴때 8톤트럭 한대당 단돈 5천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었습니다만 얼마나 엄청난 양의 흙[?]등이 필요했던지
5천원만 받아도 수십억대의 큰 이권이 될 정도였고 그 이권을 챙겼던 모전직대통령 친인척이 감옥에 갔습니다
무엇으로 메웠는지 궁금합니다

또 최대 45피트, 15미터라면 10미터정도 탐지하는 장비로는 찾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미국방부는 오염정도가 심한 일부 주한미군기지에 대해서는 4년에 한번 정도 환경오염조사를 실시하고 대책을 마련, 복구에 나선 것으로 압니다 

잘잘못을 따지기에 앞서 정확한 실태파악이 중요한 만큼 미국방부도 주한미군기지 환경오염조사결과를 낱낱이 공개해주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