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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접었던 대검 중수부… 봉인된 진실은]
허드슨클럽 400호 - 대검 중수부, 계약사실 확인… 노정연도 계약한 것은 인정
허드슨클럽 435호 - 檢, 정연씨 실제 거주 사실과 
경씨에 5만달러 준 사실 확인… 盧 전대통령 자살로 수사중단
13억 돈상자, 435호와 관련? - 최근 계약서·환치기 폭로로 435호 구입 의심 더 짙어져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정연(37)씨는 절친한 사이였던 미국 변호사 경연희(43)씨에게서 미국 뉴저지주의 고급 빌라인 '허드슨 클럽' 한 채를 구입하려고 했던 것으로 그간 알려져 왔다. 그러나 3년 전인 2009년 대검 중수부는 정연씨가 한 채가 아니라 두 채를 경씨에게 사려 했다는 단서를 확보해 수사하다가 노 전 대통령의 자살로 수사를 중단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2010/10/12 - [노무현 친인척 관련서류] - '노무현비자금 백만달러 환치기 직접 개입'폭로 : 삼성 전 임원 딸 관여-검찰수사와 일부 일치
2011/01/05 - [노무현 친인척 관련서류] - 경연희, 두개이상 이름사용 - 천만불 잃고도 또 고급주택 매입
2012/01/18 - [분류 전체보기] - 검찰, 사실은 2010년 10월 이미 '노무현환치기의혹' 정보수집나서

노 전 대통령의 자살로 봉인(封印)됐던 당시 수사 내용과 관계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경씨는 2006년 7월 리모델링을 마친 허드슨 클럽 400호와 435호를 각각 151만달러와 130만달러에 분양받았다. 이 아파트 단지에서 가장 평수가 크고 복층식 구조(방 3개)인 400호는 경씨가 세운 EV (eventure investment)라는 회사 직원인 홍콩계 중국인 임웡(Yim Wong) 명의로 등기했고, 그보다 작은 435호(방 2개)는 자기 이름으로 등기했다.

원본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3/01/2012030100279.html?news_Head1
 노무현 전 대통령 딸 정연씨가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받은 40만달러로 샀다고 알려진 미국 뉴저지 최고급 주택 허드슨 클럽 거실. 맨해튼 전경과 허드슨 강이 한눈에 들어온다. /hudsonclubnj.com

중수부는 당시 경씨와 정연씨가 400호 매매 계약을 한 사실을 확인했고, 정연씨가 435호에 살면서 경씨에게 5만달러를 준 사실을 확인했다. 정연씨는 '400호 계약은 취소됐고, 435호는 렌트(임대)만 한 것'이라고 진술했지만, 중수부는 5만달러가 임대료로 보기엔 너무 많은 점 등으로 볼 때 이 돈이 435호 계약금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400호는 경연희·노정연이 매매 계약했다"

중수부는 허드슨 클럽 400호의 등기 명의자인 임웡 계좌로 정연씨의 부탁을 받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이 홍콩에 개설한 차명계좌에서 40만달러를 송금한 사실을 확인했다. 송금은 미국 금융 당국이 알려준 내용이었다. 중수부가 확인한 결과 400호의 지분은 거의 다 경씨 것이었다. 등기 명의만 임웡으로 돼 있었던 것이다.

중수부는 정연씨에게 "경씨에게 400호를 산 것이냐"고 물었다고 한다. 정연씨는 계약은 했다면서도 '(잔금을) 더 줄 돈이 없어서 (계약이) 흐지부지됐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중수부가 '계약이 깨졌다면 40만달러를 돌려받았느냐, 계약서를 보자'고 묻자 정연씨는 '모르겠다. 계약서는 찢어버렸다'고 했다고 한다.

중수부는 집을 판 경씨에게 귀국해 조사받으라고 했지만 경씨는 국제전화로 '내가 임웡과 정연씨의 (부동산 매매를) 중개하려고 무지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중수부는 거짓말로 받아들였다.

◇ "435호도 매매한 의심 강하게 든다"

이처럼 허드슨 클럽 400호와 관련한 수사가 진행되는 와중에 중수부는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중수부는 2007년에 정연씨가 435호(경씨 소유)에 실제 거주했고 경씨에게 5만달러를 준 것을 파악했다. 정연씨는 조사에서 '월세와 보증금조로 한꺼번에 많이 줬다'는 식으로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중수부는 '정연씨 말은 매우 의심스럽다'는 결론을 내렸다. 통상 거래되는 비슷한 크기의 아파트 1년치 월세보다도 훨씬 큰 금액이라는 점이 의심의 근거였다고 한다. 또 미국에서 보증금은 통상 1개월치 월세이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중수부는 5만달러는 435호 매매 계약금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정연씨가 400호와 435호 두 채를 모두 산 것 아니냐에 대해 본격 수사를 하려던 시점에 갑작스러운 노 전 대통령의 자살로 수사가 중단됐다는 것이 검찰 관계자들의 증언이다.

◇13억 돈 상자 의혹도 435호와 연관돼

올 1월 말 시민단체의 수사 의뢰로 재개된 수사는 435호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시민단체에 제보한 미국 F카지노 전직 매니저 이달호씨 형제가 '경연희·노정연 435호 계약서'를 폭로했기 때문이다. 이씨는 카지노 고객 경씨가 정연씨에게 부탁해 13억원을 '환치기' 방식으로 미국으로 들여왔다고도 했다. 검찰은 3년 전 수사 결과와 이씨 진술 등을 종합해볼 때 정연씨가 2009년 수사 때 경씨와 계약한 것으로 확인된 400호 외에 정연씨가 '월세를 살았다'고 주장한 435호도 사실은 경씨에게 구입하려 했다는 의심을 더 짙게 갖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경씨의 투서로 카지노에서 해고됐는데 경씨에게 "정연씨와의 관계를 폭로해 앙갚음을 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씨는 "경씨가 '나는 정연이에게 (아파트를 팔았다가) 대금을 못 받은 피해자'라고 했다"고 검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