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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군 당국은 28일 지난 26일 발생한 초계함 천안함 침몰 원인과 관련, 1200t급 초계함이 순식간에 두 동강이 날 정도로 강력한 폭발이 일어난 만큼 선박 내부의 실수 또는 암초와의 충돌 등 단순 사고에 의한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원본출처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3/29/2010032900142.html?Dep1=news&Dep2=headline1&Dep3=h1_01_rel01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천안함 사고후 네 번째 소집된 28일 안보관계장관회의에서 현 단계에선 기뢰에 의해 배가 침몰됐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추정했으나 결론은 내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배의 후미가 폭발한 뒤 침몰에 이른 정황, 침몰하기 전까지의 선박 내 상황과 인근 해역의 지리적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기뢰로 인한 참사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러나 배에 대한 직접 조사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사고 원인에 대해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군(軍) 당국 역시 선박 외부에서 침몰 원인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잠수정의 어뢰공격 또는 기뢰에 의한 침몰을 우선 고려할 수 있다. 그러나 함정의 정밀 조사까지는 정확한 판단이 어렵다"는 취지의 보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뢰는 수중에 부설해서 지나가는 배를 폭파시키는 '바다의 지뢰'며, 어뢰는 선박 또는 잠수함정에서 선박을 겨냥해 발사하는 '바다의 미사일'이다.

정부는 기뢰의 주체가 누구인지 현재 가리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사건에 북한이 연루됐다는 단서는 아직 없다"고 말했으며, 월터 샤프 한미연합사령관도 "청와대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북한군에 의한 어떠한 특이 동향도 탐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김학송 한나라당 의원은 이날 평택 2함대사령부 방문을 마친 뒤 "과거에 우리가 뿌려놓은 기뢰 중 회수하지 못한 기뢰가 폭발했을 가능성도 있고 한·미 연합훈련에 대응하기 위해 북측에서 뿌려놓은 기뢰가 사고 해역에 흘러왔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군 당국은 '가상의 적'의 공격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철저하게 조사하고 내용이 나오는 대로 한 점 의혹 없이 모두 다 공개하라. 의혹이 나올 소지가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되 섣부르게 예단해서는 안된다. 예단을 근거로 혼란이 생겨서는 안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