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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크스2011. 9. 8.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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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73년 김대중 납치사건당시 미국정부가 개입해 김대중 전 대통령을 살렸다고 미 외교전문을 통해 밝혔습니다

지난 2007년 11월 30일 버시바우 주한미국대사가 보고한 김대중납치사건 진상규명 관련 전문에 따르면 김대중 전 대통령은 박정희정권에 반대하는 해외조직결성 5일전인 동경에서 1973년 8월 8일 중앙정보부에 의해 납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버시바우대사는 외국정부, 특히 미국정부 [USG : US GOVERNMENT]가 개입한뒤 김전대통령은 5일간의 감금끝에 서울로 돌아와 집근처에서 풀려날 수 있었다고 기록했습니다

버시바우대사는 이에 앞서 2007년 10월 24일 국정원 과거사 진상규명위원회가 김대중 납치사건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오랫동안 의혹의 대상이 됐던 박정희 전대통령 지시설에 대해서는 암묵적으로 승인했고 직접적으로 간여하지 않았다고 결론내렸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납치의 목적이 단순납치인지 살해인지에 대해서는 명백히 밝혀내는데 실패했다고 밝혔습니다 

버시바우대사는 김대중 전대통령측이 박대통령의 직접 지시나 살해를 목적으로 한 납치였다는 사실을 밝혀내지 못했다고 비판하고 배에 실린뒤 바다에 던져지려 했으며 CIA가 헬리콥터를 동원해 직접적으로 개입함으로써 목숨을 건졌다고 주장한 것으로 보고했습니다

버시바우대사는 맨 마지막 코멘트를 통해 김대중 납치사건 진상규명발표가 지연되다 10월말 발표한 것은 노무현 정부가 반대당인 한나라당 대통령후보인 이명박후보에게 타격을 주려는 것이라는 음모론이 일본언론에 의해 제기됐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나 김대중납치사건배후에 중앙정보부와 박정희 전대통령이 있을 것으로 대부분의 국민들이 이미 추측했던 것처럼 국정원발표는 이미 알려진 결론을 밝히는데 불과했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버시바우대사는 궁극적으로 한국인들이 과거를 밝히기 보다는 경제를 살리는데 관심이 크기 때문에 국정원 발표는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결론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