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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국 전 청와대 수석 : 미국서도 부동산 투기 [시리즈 5] : 공부하러 갔나? 콘도사러 갔나?

민족지도자 김성수 선생의 손자 김병국 전 청와대 수석은 지난해 6월말 청와대에서 짤린뒤 이런 말을 남겼다고 한다
'I WILL BE BACK' 나는 돌아올 것이다
내 생각에는 돌아갈 수 없을 것 같다, 만일 돌아간다면 그것은 참 불행한 일이다

앞서 4차례에 걸쳐 부동산 신동 김병국 전 청와대 수석과 동생 김병표가 뉴욕에서 콘도 4채를 구입해 10년에서
15년이상 보유한뒤 차례로 매각한 사례를 짚어봤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부동산 신동이 뉴욕에서만 했을라고'하는 생각이 들었다
짚이는 것도 있고 해서 보스턴으로 갔다
아니나 다를까 김 전수석이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오늘 다섯번째 이제 뉴욕은 잠시 접고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으로 가보자

김병국 병표형제가 필립스 앤도버를 졸업하고 하버드대에서 수학한 것은 잘 알려진 사실
이들 형제는 뉴욕 부동산 매입에 앞서 보스턴에서도 부동산 쇼핑에 열을 올렸던 것으로 조사됐다

여러채라서 시기를 무시하고 일단 걸리는 데로 하루 한채씩 정리하겠다

이들이 구입한 부동산은   1600 massachusetts ave Cambridge 의 304호
구입시기는 내 불찰로 아직 확인하지 못했으나 다시 보스턴에 가서 조사한뒤 자세하게 알리겠다

1600-304 1usd 19841107 -
하여튼 이들 형제의 부동산은 우여곡절끝에 김병표 소유로 돼 있다가 1984년 11월 7일 김병표가
형 김병국 수석에게 단돈 1달러에 소유권을 넘겨준다

참 눈물겨운 형제애 인것 같지만 내가 보기엔 무상증여다

1600-304 SELL DEED 19860521 -
그뒤 약 1년 6개월뒤인 1986년 김병국 수석은 이 콘도를 외국인에게 15만5천달러에 매도한다
계약서를 살펴보면 주자창도 함께 양도하는 것으로 돼 있다

1986년에 15만5천달러면 적지 않은 돈이다
지방도시 아파트 한채 갚이 2-3천만원에 불과하던 시절이다

보스턴에 가서 보니 여기도 옛날부터 좀 있다 하는 사람들은 부동산을 적지 않게 구입했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쇠고기도 못사고 돼지고기도 한근도 아닌 반근 3백그램, 반근도 아닌 백50그램씩 사먹던 시절에 말이다

내일은 쉬고 9월 7일 월요일에 시리즈 6번째, 보스턴 2번째 쇼핑부터 다시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