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포회 이름 내가 만들었다..확대해석에 난감”
참여정부에서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 장관을 역임한 박명재 차의과학대학교 총장은 5일 “이명박 대통령은 영포목우회의 회원도 아니고 될 수도 없다”고 말했다.원본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7/05/2010070501450.html?Dep1=news&Dep2=headline1&Dep3=h1_12
포항 출신으로 영포회 결성을 주도한 박 총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모임은 지난 1984년 저와 다른 한 분이 주축이 돼서 영일.포항 출신의 중앙부처 5급 이상 공무원을 대상으로 만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신이 일부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 영포회 활동을 같이 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보도된 데 대해 “영포회가 출발할 때 당시 기업에 있던 이 대통령 등 포항 출신 몇 분을 초청해 인사했다고 밝혔는데 이 게 와전된 것으로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박 총장과 일문일답.
--영포(목우)회가 처음 생긴 배경은.
▲모임의 이름은 목민관(공무원)의 길을 걷는 사람의 뜻으로 제가 직접 붙인 것이며, 친목도모와 지역발전, 그리고 장학사업을 위해 만든 것이다.
그때는 영일과 포항이 합쳐지기 직전으로서 이 지역 출신의 중앙부처 5급 이상 공무원을 대상으로 했다.
--이 대통령과의 인연은.
▲초기에 모임이 출범식을 하면서 지역 출신의 명망가들을 초청했다. 그때 이 대통령이 기업에 있을 때인데 이 대통령을 포함해서 포항 출신들이 많이 왔다. 그때 인사를 나눴고 벌써 20여년이 흘렀다. 그 이후 영포회로 이어진 게 없다.
--현재 모임은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는가.
▲제가 초기에 회장을 하기도 했었는데 90년대 이후에는 모임이 1년에 한 번도 제대로 모이지 않고 흐지부지됐다. 더군다나 지금은 마땅히 회장을 맡을 사람도 없어서 차기 회장을 뽑지도 못하는 등 응집력 있는 조직이 아니다.
--국무총리실의 이인규 공직윤리지원관은 아는 사이인가.
▲잘 모르는 사람이지만 이 일이 있고 나서 들어보니 영포회 회원이 아니라는 것 같다. 순수한 모임으로 출발했는데 이번 사건이 터져서 확대해석 되는 것 같아 난감하고 민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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