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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밤 천안함 함장이 폭발이 일어난 직후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 처음 보고할 때 "피격당했다"고 상황 보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본출처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4/02/2010040200135.html?Dep1=news&Dep2=headline1&Dep3=h1_01_rel01

군 소식통은 1일 "사고 직후 천안함 함장 최원일 중령이 2함대사령부에 휴대전화로 첫 보고를 할 때 '피격당했다'는 표현을 쓴 것으로 교신 기록을 분석한 결과 파악됐다"고 말했다. 최 함장은 이날 밤 9시 25분쯤 폭발이 일어나 함미가 사라진 것을 확인한 뒤 이같은 보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함장이 종합적인 상황 파악을 한 뒤 보고를 했는지 아니면 상황 파악이 덜 된 상태에서 본능적인 표현을 쓴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군 당국은 1일 천안함 침몰에 대해 그동안 제기됐던 의문들을 해명하는 브리핑을 했지만 천안함 함장의 최초 보고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군 당국은 2함대사령부와 함정 간 교신 내용을 원본 그대로 공개하지 않는 대신 교신 내용 일부를 발췌·가공해 발표 내용에 포함시켰다.

군 당국은 천안함 사고시각을 그동안 9시 45분→9시 30분→9시 25분 등으로 계속 앞당겨오다 이날 "26일 오후 9시 22분이었다"고 발표했다. 군 관계자는 "이 시각도 완전히 확정된 것은 아니며, 현재 운용 중인 민·군 합동조사단의 집중 조사결과를 통해 최종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함이 수심이 얕고 물살이 거센 백령도 서남방 1.8㎞ 해역으로 접근한 이유에 대해서는 '피항' 이유도 있지만 북한의 '새로운 공격 형태'에 대비하기 위한 성격도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합참 관계자는 "천안함은 이미 이 항로를 10회 이상 이용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또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천안함 침몰 전후인 '26일 오후 9시 21분 58초'에 사고 해역에서 진도 1.4~1.5의 지진파를 탐지했던 사실이 공개됐다. 이와 함께 또 다른 초계함 속초함이 백령도 북방에서 42노트 속도로 고속 북상하는 미상의 물체에 대해 76㎜ 주포로 '격파사격'을 한 것은 이 물체가 천안함을 공격한 뒤 도주하는 적 함정인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 당국은 "이 물체는 결국 '새떼'였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이날 백령도 주둔 해병대가 촬영한 40분짜리 열상감시장비(TOD) 동영상도 공개했다. 동영상에는 천안함이 마스트 바로 뒤에 있는 연돌 앞, 즉 거의 배 한가운데서 잘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실종자 46명 대부분이 배 뒷부분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한편 천안함 침몰 7일째인 이날 두 동강 난 선체에 대한 탐색구조작업은 기상 악화로 이틀째 중단됐다. 그동안 왼쪽으로 90도 누워 있던 것으로 알려졌던 함미(艦尾) 부분은 '오른쪽으로' 90도 누워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