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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해운대', 이곳 미국서 '쓰나미' - 오매 장한 것


한국영화 '해운대'가 미국극장가에 거대한 '쓰나미'를 일으키고 있다

한국에서 1천만 관객 돌파에 성공한 한국영화의 자존심 해운대가 미국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0--- 28일 뉴저지시작 4일 뉴욕 베이테라스 11일 뉴욕 맨해튼 상륙

해운대는 지난달 28일 뉴저지 팰리세이즈팍과 조지아주 애틀란타, 텍사스주 댈러스등 3곳에서 개봉한뒤 선전에 선전을 거듭하며 한국영화의 헐리웃 쓰나미를 실감케 하고 있다

 

해운대는 지난달 28일 뉴저지 개봉 첫날 5차례 상영에서 매진에 가까운 관객동원에 성공했으며 첫 3일동안 45백명이 관람해 지난 3워낭소리 4주 전체 관람객 수를 돌파하며 기염을 토하고 있다

 

특히 28일 첫회에 4백명이 관람, 이 극장이 생긴 이래 첫회 관객수로는 신기록을 세웠다

 


해운대의 놀라운 관객동원은 로이스 즉 미국 최대의 극장체인 AMC측을 깜짝 놀라게 했고

이 같은 기세를 몰아 해운대는 마침내 뉴욕 상륙에 성공했다

 

지난 4일 뉴욕 퀸즈 베이테라스극장에서 상영된 해운대는 오전 10 40분 첫 회부터 백명이상의 관객이 몰리는 기현상을 연출했다

 

또 오는 11일 맨해튼 로이스 빌리지 극장에 상륙, 뉴요커들을 유혹하게 된다

아마도 다음주 금요일 11일은 로이스빌리지 극장이 미어터지는 한국영화 최대 경사의 날이 될 전망이다

 

11일에는 뉴욕 맨해튼 외에도 일리노이주 시카고,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등에서도 해운대 상영이 시작된다

 

그야말로 미국 동부에서 시작된 한국영화 해운대 쓰나미가 세찬 기세로 영화의 본고장 헐리웃까지 휩쓸게 되는 것이다

 

이외에도 시애틀, 하와이, 버지니아로 상영지역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상영도시도 당초 10개도시에서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0--- 깜짝 놀란 AMC, 상영관 늘리고 특급 대우  

해운대가 크게 히트하면서 AMC의 대우도 달라지고 있다

 


뉴욕 맨해튼의 상영관은 한인밀집지역 영화관에서 뉴욕최고의 영화관 중 하나인 로이스 빌리지로 바꼈고 예매사이트의 해운대 배치자리도 급상승했다

 

지난 4일부터 해운대를 상영하고 있는 뉴욕 베이테라스 로이스의 경우 예매사이트에 들어가면 전체 상영영화 7개중 해운대가 위에서 두번째 자리에 랭크돼 있다

 

해운대 관객이 많다보니 맨아래에 있던 해운대 예매 위치를 맨위에서 두번째로 옮기는등 이른바 성공작대우를 해주고 있는 것이다

 

특히 해운대는 95,6,7일 사흘간의 미국 노동절 황금연휴를 끼고 개봉되면서 이번주 최대관객동원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0--- 노동절 황금연휴 - 너도 나도 해운대, 단체관람 봇물

미국에서는 노동절이 여름휴가의 마지막으로 이 노동절이 끝나면 8일 화요일부터 개학하게 돼 개학을 앞두고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손을 잡고 극장을 찾는 이른바 황금대목이다

 

재미동포들도 마찬가지, 여름방학을 정리하면서 자연스럽게 극장을 찾게 된다

 

6일 일요일에는 교회에 다니는 한인동포들이 각 교회별로 단체관람을 계획하는등 이래저래 해운대 돌풍이 불고 있다


0--- 한인식품업체 H마트 -한양마트, 1백달러사면 해운대 무료티켓

이뿐이 아니다

 

미주지역 최대의 한인식품체인인 H마트,

한아름으로 이름이 잘 알려진 H마트는 미 전역에 3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얼마전 위암으로 세상을 떠난 장진영씨가 SBS드라마 로비스트에서 종업원으로 등장하는 무대가 됐던 한인사회 최대의 식품체인,

 

H 마트가 해운대 홍보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H마트는 백달러이상 쇼핑을 하는 고객들에게 해운대 관람티켓 1장씩을 무료로 나눠준다

 

한인들 대부분이 1주일에 백50달러에서 2백달러이상의 장을 보게 되므로 사실상 재미동포 1가정당 해운대 티켓 1장씩을 받는 셈이다

 

해운대 티켓을 가진 사람은 가족들의 티켓을 사서 함께 극장을 찾게 돼 자동뻥으로 관람객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것이다

 

뉴욕에 3군데 매장을 운영하는 한양마트도 똑 같은 이벤트를 펼치며 해운대와의 동반상승을 꿈꾸고 있다

 

H마트, 한양마트가 모처럼 좋은 일하는 것이다, H마트,한양마트 박수

 

)--- 미주배급 JS미디어 제이 정 사장은 영화 '씨받이' 제작자 아들

이번에 해운대의 미주배급을 맡은 회사는 JS 미디어사

 

이 회사는 지난 2월부터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미인도와 워낭소리, 그림자, 7급공무원등의 한국영화를 개봉, 미국시장에 한국영화 홍보의 견인차역할을 하고 있다

 

이 회사 이름이 JS 미디어 인 것은 공동대표인 제이 정씨와 폴 신씨의 이름 머리글자를 땃기 때문이다

 


지난 1월말 회사 창립전 나와 인연이 있어 만나게 된 제이 정 사장은 이제 갓 서른을 넘긴 젊은 세대로 더욱 놀라운 것은 그의 부친이 우리에게 너무나도 잘 알려진 씨받이를 제작한 한국영화의 영웅이라는 점이다

 

1988년 임권택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강수연씨가 주연해 한국영화로는 처음으로 베니스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영화 씨받이

 

바로 제이 정 대표의 부친이 이 영화를 제작한 제작사의 사장이었다

 

부친에 이어 대를 이은 한국영화사랑이 해운대 미국시장 쓰나미의 기폭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