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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엽제

이게 한국 고엽제살포 절차규정한 '식물통제예규'[1968년 3월 30일 하달,영-한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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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비무장지대 고엽제 살포와 관련, 주한미군사령부가 미군사고문단에 '식물통제예규'를 하달해 고엽제 살포 절차등을 상세히 지시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968년 3월 30일 원주미군기지에 하달된 것으로 1페이지 상단 우측에 원주파견대라고 쓰여져 있으며 전체 예규는 최소한 15페이지를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만 8페이지만 입수됐습니다

이 예규의 비밀등급은 CONFIDENTIAL [2급 비밀?] 이었습니다

이 예규는 영어와 한글 공용으로 작성됐으며 목적은 '1968년도 살초작전에 임하게 되는 한국군에게 기술적인 지도와 지원을 제공할 임무가 있는 미 군사고문단 대표위원에게 이의 운용지침을 제공함에 있다'고 규정했습니다
 
또 에이전트 오렌지, 에이전트 블루, 모뉴론등에 대한 효능등을 설명하고 있으며 살포때 남방한계선 적 부근지역에 사용을 금한다고 돼 있습니다

이 문서에서 고엽제는 herbicides 의 한글번역인 '살초제'로 표현됐으며 살포요령, 살포뒤 장비 정비요령, 그리고 미군사고문단대표와 살초제 살포조간의 의사소통을 위해 1군은 각 작업조에 최소한 1명의 영어회화 가능한 통역요원을 배치하도록 했습니다
 
또 살포내역은 3급 비밀로 분류, 매일 보고하도록 했고 절대 좌표를 보고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했습니다
 
이 고엽제라는 것은 월남전에서 수송기인 C-123를 사용해서 살포했습니다
살포지역이 광범위하기도 했고 살포자의 노출위험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만 안타깝게도 한국의 살포지역에도 비행기살포를 검토했지만 비무장지대, 비행통제구역에서의 비행기 살포란 애초부터 불가능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분무기가 설치된 트럭을 동원하려 했지만 이 마저도 비무장지대로 진입하기 힘들었고 결국 호스길이가 6피트인 3갤런짜리 분무기로, 또 분말인 모뉴론은 철모에 담아 손으로 뿌리게 된 것입니다

미군들이 베트남에서 수송기로 살포한 고엽제를 우리는 분무기로, 또 손으로, 그야말로 맨 몸으로 떼웠다는 것은 서글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관심있는 분은 아래자료를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입수한 문서는 1.3.5.7.9.11.13.15 페이지입니다] 

이게 한국 고엽제살포 절차규정한 '식물통제예규'[1968년 3월 30일 하달,영-한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