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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언론보도

99년이후 노벨평화상수상 10명중 9명 불법 - 그럼 DJ는?

지난 1946년 이후 노벨평화상 수상자의 절반 이상이 불법적으로 수여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또다시 논란을 빚을 전망이라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25일 보도했다.

원본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7/25/2010072500293.html?Dep1=news&Dep2=headline2&Dep3=h2_05

신문에 따르면 노르웨이 변호사이자 평화운동가인 프레드릭 헤퍼멜은 다음달 출간될 예정인 ‘평화의 선택: 노벨평화상이 노벨의 유언을 따르지 않은 이유와 해결책’이라는 저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특히 노르웨이와 스웨덴 법률에 따를 경우 1999년 이후 노벨평화상을 받은 10명 중 1명을 제외한 전원이 불법이라고 지적했다.

헤퍼멜은 이어 과학자 노벨이 1895년 11월 27일자로 작성한 당초의 유언장은 군대 폐지와 법률을 토대로 전쟁종식 투쟁에 나선 데 대해 보상하는 차원으로 시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서 그러나 최근 수상자 중 어떠한 인사도 이런 투쟁에 나서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테레사 수녀(1979)와 레흐 바웬사 전 폴란드 대통령(1983), 고(故)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의장.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령.이츠하크 라빈 전 이스라엘 총리(1994), 이란 인권운동가 시린 에바디(2003), 케냐의 환경운동가 완가리 마아타이 박사(2004),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2007) 등을 부적합한 수상자로 지목했다.

헤퍼멜은 이어 당시 노벨의 유언장은 ‘평화의 수호자’의 조건을 명시하고 있다면서 “이는 국가 간의 선린관계를 위해 헌신하거나 최선의 업적을 보인 인사, 상비군 병력을 철폐 또는 감축한 인물, 평화회의 주창자 등이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반전단체 ‘전쟁철폐운동’의 회원인 브루스 켄트는 이와 관련해 “노벨상위원회는 분명 과학자 노벨이 당초 의도하지 않은 취지를 바탕으로 시상했다”면서 “만약 어떤 유언장을 집행하는 사람이 이런 일을 했다면 고발당하거나 기소됐을 것”이라고 개탄했다.

이에 앞서 헤퍼멜은 지난 2008년 11월 노르웨이 언어로 발행된 ‘노벨의 유언’이라는 책에서 이 같은 취지의 글을 실어 한 차례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