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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언론보도2010. 8. 3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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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불법사찰의 피해자로 지목된 한나라당 정태근 의원이 31일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의원이 청와대와 국정원에 의해 사찰이 이뤄진 것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친이(친이명박)계인 정 의원은 정권의 ‘소장파 실세’로 불린다.

원본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8/31/2010083101597.html?Dep1=news&Dep2=headline1&Dep3=h1_03

정 의원은 이날 충남 천안에서 열린 한나라당 의원연찬회 자유토론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지난 8월1일 이 의원과 대통령에게 (불법사찰을) 분명하게 전하고 (이를) 바로잡아 달라고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요청했다”며 “이 의원에게 이야기한 이유는 청와대와 국정원에 의해 사찰이 이뤄진 것을 이 의원이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고발할 줄 몰라서 안 한 게 아니다”라며 “침묵을 지킨 것은 정부 스스로 법에 근거하지 않은 국민 감시를 바로잡기를 바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남경필 의원도 자유토론에서 “조지 오웰의 ‘1984’를 보면 ‘빅 브라더’가 등장한다”며 “지금 이와 비슷한 일이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불법 사찰)는 단순히 덮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정권 말기에 야당이나 권력기관의 정보 누수로 인해 밝혀지면 다음 총선, 대선을 못 치른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상득 의원은 연찬회장을 나가면서 기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 다 하는 거지”라며 “욕 안 먹는 사람이 어디 있나”라고 말했다.

정두언 최고위원은 비공개 자유토론이 시작된 직후 토론장을 나와 “영감(이상득 의원)이 자리에 앉아 있어서 나왔다. 압력을 주는 것도 아니고…”라고 말했다. 대통령의 친형이자 6선인 이상득 의원이 자리를 지키는 것은 자유롭게 비판하지 못하게 하려는 일종의 압박이라는 것이다.

기자들과 이야기하던 중 이상득 의원의 보좌관이 나타나자 정 최고위원은 “여기 와서 엿듣는 것 좀 봐라. 영감 좀 빨리 들어가시고, 인생 좀 불안하게 살지 마시라고 해라”라고 말했다.